•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부, 태풍 '미탁' 피해 지자체에 특교세 50억 지원

등록 2019.10.06 10:29: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강원·경북 각 15억, 부산 8억, 전남·경남·제주 각 4억

이재민 910세대 1442명으로 늘어…611명만 귀가

민간·공공시설물 4582개소 피해…77%만 복구 완료

【삼척=뉴시스】김태식 기자 = 지난 3일 강원 삼척시 원덕읍 갈남리 도로의 전신주가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위태롭다.2019.10.03. newsenv@newsis.com

【삼척=뉴시스】김태식 기자 = 지난 3일 강원 삼척시 원덕읍 갈남리 도로의 전신주가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위태롭다.2019.10.03. newsenv@newsis.com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가 발생한 6개 시·도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규모는 총 50억원이다.
 
피해가 상대적으로 컸던 강원·경북에는 각 15억원, 부산에는 8억원, 전남·경남·제주에는 각 4억원씩 지원한다.

특교세는 태풍 피해 지역의 응급복구와 잔해물 처리 등에 쓰이게 된다. 

앞서 행안부는지난 4일 이재민 재난구호 사업비로 2억30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지역별 배분액은 경북 1억1000만원, 강원 8000만원, 경남 4000만원이다.

【동해=뉴시스】한윤식 기자 = 5일 오후 육군 제23보병사단 동천연대 장병들이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강원 동해시 효가동의 골목길에서 나온 토사를 파내고 있다. 2019.10.05. (사진=육군 23사단 제공)nssysh@newsis.com

【동해=뉴시스】한윤식 기자 = 5일 오후 육군 제23보병사단 동천연대 장병들이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강원 동해시 효가동의 골목길에서 나온 토사를 파내고 있다. 2019.10.05. (사진=육군 23사단 제공)[email protected]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재민 수는 910세대 1442명이다.

이중 381세대 611명 만이 귀가했다.나머지 529세대 831명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친·인척 집으로 거처를 옮겼거나 인근 마을회관과 경로당, 교회 등에서 머물고 있다.

현재 잠정 집계된 피해 시설물은 4582개소(사유시설 3468개소, 공공시설 1114개소)다. 이중 77%(3527개소)만이 응급복구가 끝났다. 

시설물별 복구율은 주택 79.4%, 비닐하우스 68.3%, 양식시설 97.7%, 학교시설 25.0%, 하천 41.3%, 도로·교량 77.7%, 상·하수도 57.1%, 가로수 75.6%, 신호등·가로등 94.4% 등이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5일 오전 경북 영덕에서 적십자 봉사원들이 태풍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의 가재도구를 세척하고 있다. 적십자 봉사원 500여 명은 태풍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 강원 삼척, 부산 사하구 등에서 이재민과 구호인력 대상 급식 지원, 긴급구호물품 지원, 복구활동, 이재민 재난심리회복상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9.10.05. (사진=대한적십자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5일 오전 경북 영덕에서 적십자 봉사원들이 태풍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의 가재도구를 세척하고 있다. 적십자 봉사원 500여 명은 태풍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 강원 삼척, 부산 사하구 등에서 이재민과 구호인력 대상 급식 지원, 긴급구호물품 지원, 복구활동, 이재민 재난심리회복상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9.10.05. (사진=대한적십자사 제공) [email protected]

정부와 지자체는 현재 전국 11개 시도에 인력 2만6219명과 장비 4712대를 동원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동원된 인력 자원은 자원봉사자 4418명, 군인 3015명, 공무원 6569명, 소방대원 9711명, 경찰관 1528명 등이다.

중대본부장인 진영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전 6개 시도와 영상회의를 갖고 태풍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위한 지자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진 장관은 "이번에 지원된 특교세가 피해를 조기 수습하고 이재민이 하루 빨리 삶의 터전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자체는 현장에서 응급복구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피해 주민과 이재민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