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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친한파 공무원' 키운다…경북도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

등록 2019.11.21 16: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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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6개월간의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을 마친 경북도의 해외 자매·우호도시 공무원들이 21일 영남대 국제교류센터에서 수료식 후 경북도 및 영남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19.11.21

[안동=뉴시스] 6개월간의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을 마친 경북도의 해외 자매·우호도시 공무원들이 21일 영남대 국제교류센터에서 수료식 후 경북도 및 영남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19.11.21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해외 자매·우호도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의 한국어연수 프로그램을 마치고 21일 영남대 국제교류센터에서 수료식을 열었다.

경북도의 '해외 지자체 공무원 초청 한국어 연수사업'은 2005년부터 해외 자매·우호 도시와의 교류협력 증진과 글로벌 인적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추진돼 왔다.

이 사업은 외국 공무원들에게 한국어 공부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해 한국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까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4개국 90명의 해외 자매·우호 도시 공무원이 참여했다.

연수생들은 업무에 복귀해 그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토대로 양 지역 간 소통 창구가 될 뿐 아니라 세계 속에 경북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 15회째인 이 프로그램에서는 중국, 베트남, 터키, 인도네시아 4개국 5명의 연수생이 참가했다.

이들은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에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어학교육을 받으면서 서울과 경주 등을 방문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올해 처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도네시아의 하피즈(26) 씨는 "6개월간의 한국어 연수를 받으며 한국이 더 좋아졌다. 한국어 능력시험에도 꼭 합격해 경북도와 인도네시아 관계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노선 경북도 국제통상과장은 "6개월간의 연수가 외국 공무원들에게 어학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연수생들이 돌아가 양 지역 간 교류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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