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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미래, '친문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등록 2019.12.03 15: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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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감찰농단', 황운하 '선거농단', 우리들병원 '금융농단'

"靑 당당히 국조 응해야…필요시 다른 야당과도 협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자유한국당 곽상도, 윤한홍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6.13 지방선거 개입, 우리들병원 불법대출, 유재수 비리 감찰중단 사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2019.12.0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자유한국당 곽상도, 윤한홍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6.13 지방선거 개입, 우리들병원 불법대출, 유재수 비리 감찰중단 사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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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자유한국당이 3일 바른미래당과 함께 '친문(親文)농단 게이트'로 규정한 유재수 감찰 농단, 황운하 선거 농단, 우리들병원 금융 농단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곽상도·윤한홍 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친문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요구서에는 한국당 의원 전원과 유승민·오신환 등 17명의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요청한 국정조사 대상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한 청와대의 감찰 중단 의혹,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에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및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불법 개입 의혹, 우리들병원 불법대출에 정권실세가 개입해 경찰 수사 무마를 지시한 의혹 등이다.

이날 곽상도 의원은 의안과에서 "현 문재인 정부의 국정농단이 도를 넘었다"며 "조국 사태에 이어 6·13 지방선거에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유재수 감찰을 중단시킨 것이 모두 청와대"라고 비판했다.

또 "우리들은행 거액 불법 대출에 청와대와 여당 인사 이름이 계속 거론돼 국민들이 어떻게 느끼겠나"라며 "국민들께 (진실을) 낱낱이 드러내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한홍 의원도 "당당하고 떳떳하다면 국정조사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청와대는 언론플레이로 국민을 호도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국정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국정조사 요구서에 필요한 인원을 채우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당과 계속 협의해야 한다"며 "다른 야당과도 필요하다면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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