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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아이돌보미, 주말·야간에도 긴급돌봄 가능해진다

등록 2019.12.2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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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보미 이용대기, 서비스평가 기능 추가

[서울=뉴시스]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이 지난 4월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전한 아이돌봄 서비스를 위한 개선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25일 아이돌보미 긴급돌봄 서비스와 대기신청 기능 추가 등 개선안을 발표했다.(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이 지난 4월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전한 아이돌봄 서비스를 위한 개선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25일 아이돌보미 긴급돌봄 서비스와 대기신청 기능 추가 등 개선안을 발표했다.(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앞으로 주말과 야간 등 당일에 긴급한 돌봄 서비스가 필요할 경우 가정에서 정부지원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됐다. 아이돌보미 활동현황을 파악해 가정에서 일정에 맞는 돌보미를 확인할 수 있고 서비스 평가 기능도 추가된다.

여성가족부(여가부)는 25일 아이돌봄 통합업무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아이돌보미의 아동학대 사건 이후 여가부는 4월 '안전한 아이돌봄서비스를 위한 개선대책'의 하나로 아이돌보미 시스템 개선을 추진해왔다.

내년부터는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이 유휴 아이돌보미를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일시 연계 서비스가 도입된다. 지금까지는 주말이나 야간 등 당일에 돌봄 서비스가 필요해도 아이돌보미가 제공되지 않았다.

가정에 제공되는 아이돌보미 정보도 확대된다. 현재는 이름과 전화번호만 제공됐으나 건강검진일, 자기소개, 자격증 유무, 활동경력 등이 추가된다. 이용가정과 아이돌보미, 운영기관별로 홈페이지를 각각 구축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휴대폰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한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시간제 아이돌보미와 종일제 아이돌보미 모두 이용대기 기능을 추가하고 아이돌보미 활동현황을 제공해 가정에서 일정에 맞는 돌보미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돌보미 내실화를 위해 5점 척도의 서비스평가도 신설해 도입한다. 또 서비스 시작과 종료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부여한다.

이용가정에서 아이돌보미 사용 예측성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가구에 대해 정부지원 가능여부와 이용요금 모의계산 기능을 제공한다.

여가부는 아이돌보미 모집공고부터 퇴사까지 각 단계별 이력을 관리하고 인사·회계 등 사업관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기존 서비스 정산 후에만 실적을 파악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으로 서비스 제공현황을 파악하도록 했다.

아이돌봄 통합업무관리시스템은 올해까지 제반 사항을 구축하고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통해 아이돌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아이돌보미와 이용가정 모두가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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