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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엔대사 "이란과 전제조건 없는 협상 참여할 준비돼 있어"

등록 2020.01.10 03: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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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서한 보내 밝혀

[워싱턴=AP/뉴시스]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지난달 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오찬에 참석한 모습. 2019.12.07.

[워싱턴=AP/뉴시스]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지난달 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오찬에 참석한 모습. 2019.12.0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이란과 전제 조건 없이 협상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크래프트 대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이란 정권에 의한 국제 평화와 안보위협, 확대를 막기 위해”서라면서 “미국은 이란과 진지한 협상에 전제조건 없이 참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서한에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는 유엔 헌장 51조에 따라 정당화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은 자국의 인력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필요한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도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 사태에 관해 미국은 군사력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란에 핵개발과 테러 지원 활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3일 미군은 공습을 통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살해했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지난 8일 이라크 내 미군기자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 측은 미군 80명 등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은 사상자가 없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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