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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회장 빈소, 비공개 가족장에도 각계 2000여명 조문

등록 2020.02.02 17: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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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권·언론계 인사 조문 이어져

3일 오전 발인 장지 미정

[김해=뉴시스] 김상우기자=1일 경남 김해시 삼계동 조은금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이날 빈소에는 오후부터 기업인들이 줄지어 찾아 조의를 표했다. 2020.02.01.  woo@newsis.com

[김해=뉴시스] 김상우기자=1일 경남 김해시 삼계동 조은금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이날 빈소에는 오후부터 기업인들이 줄지어 찾아 조의를 표했다. 2020.02.01.   [email protected]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 조은금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빈소에 2일 비공개 가족장에도 각계각층 2000여명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날 윤윤수 휠라 회장, 김기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허성곤 김해시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날도 기업·금융권·언론계 인사 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전날은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박일호 밀양시장,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정호 의원, 응우옌 부 뚜 주한 베트남 대사, 미국 나이키 관계자 등이 조문했다.

 빈소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쯔엉 떤 상 베트남 전 주석,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부산 경남지역의 기업·금융권·언론계 인사 등이 보낸 조화 300여개가 놓여 있다.

  3일 오전 8시 발인을 앞두고 있지만 장지는 아직 미정이다.
 
  박 회장 유족들은 당초 조문과 조화를 사양하고 비공개 가족장으로 알렸지만 조문객이 이어지자 맞이하고 있다.
 
  빈소에는 부인 신정화씨와 아들 박주환 태광실업 기획조정실장, 딸 박선영씨, 박주영 정산애강 대표, 박소현 태광파워홀딩스 전무 등이 빈소를 찾는 조문객을 맞고 있다.
 
 박연차 회장은 평소 앓아온 지병인 폐암이 악화돼 서울 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31일 오후 3시 별세했다. 향년 75세.
 
 1945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1년 26세에 정일산업을 창업하고, 1980년 사명을 태광실업으로 바꿨다. 임종 직전까지 50여년간 그룹 경영에 힘을 쏟았다.
 
 지난해 기준 태광실업 연매출은 3조8000억원에 임직원이 10만여 명에 달한다.
 
 박 회장은 맨손으로 국내 신발산업의 부흥기를 이끌어 낸 기업가로 평가받는다. 1987년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신발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2000년 베트남 명예영사 취임, 2003년 베트남 직항로 개설 등 지속적으로 한·베 양국 교류 협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며 민간 외교관으로서도 역할했다.
 
 2006년 정밀화학회사 휴켐스 인수를 기점으로 박 회장은 신발을 넘어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2008년 태광파워홀딩스 설립, 2010년 베트남목바이 오픈, 2012년 일렘테크놀러지 인수, 2013년 정산인터내셔널 설립과 2014년 정산애강 인수 등을 거쳐 현재 태광실업그룹은 신발을 비롯한 화학·소재·전력·레저를 아우르는 15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김해=뉴시스] 김상우기자=1일 경남 김해시 삼계동 조은금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빈소에 조화가 놓여 있다. 이날 빈소에는 오후부터 기업인들이 줄지어 찾아 조의를 표했다. 2020.02.01  woo@newsis.com

[김해=뉴시스] 김상우기자=1일 경남 김해시 삼계동 조은금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빈소에 조화가 놓여 있다. 이날 빈소에는 오후부터 기업인들이 줄지어  찾아 조의를 표했다. 2020.02.0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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