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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1번째 환자 대구 동선 안 겹치는 최악 상황…감염원 미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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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19 15:59:07
29·30·40번째 환자도 감염원 아직 알 수 없어
통제 안 되는 감염원 지역사회 있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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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가 문이 굳게 닫혀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대구라는 동선의 공통분모가 있어 감염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7·31번째 환자가 행적 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31번째 환자의 감염원을 찾을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GPS(위성항법장치) 동선 확인 결과 기존 확진환자와 (31번째 환자는) 연관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17번째 환자는 1월24일 서울역에서 KTX를 이용해 동대구역으로 이동했으며 곧바로 택시를 이용해 대구의 본가로 이동했다. 다음 날인 25일엔 자가용을 이용해 대구 소재 처가를 방문하고 대구 수성구 소재 주유소를 간 뒤 택시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이동해 역내 편의점을 들른 후 SRT로 수서역에 도착했다.

이 때문에 대구에 거주하는 31번째 환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그러나 두 환자 간 특별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31번째 환자의 감염원을 밝히기는 더 어려워진 상태다.

이미 29번째 환자와 30번째 환자도 감염원이 명확하지 않다. 29번째 환자와 30번째 환자는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4일째 감염원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19일 서울 성동구에서 추가된 40번째 환자 역시 아직까지 감염원이 명확하지 않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해당 환자들을 감염시킨 감염원이 여전히 격리되지 않고 지역사회에 돌아다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9번째 환자 발생 전까진 방역당국의 통제 하에서 감염원과 환자 관리가 됐지만, 이 통제 밖에서 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할 경우 지역사회 감염 차단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이 경우 위기경보단계가 전국적인 감염 위험 상태에 발동되는 '심각' 수준으로 격상될 수 있다.

방역당국은 기존 최초 증상 발병일 하루 전부터 실시하던 행적조사를 최초 증상 발병일 기준 2주 전까지 확대해 감염원을 찾고 있다.

정 본부장은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들을 더 분석하고 협의해 위기대응단계를 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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