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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TK 환자 대상 전화상담 시행 중…대상 확대할 계획"

등록 2020.02.25 22: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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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의사회 참여의사 밝혀

미비점엔 지속적으로 검토 계획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1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부는 대한의사협회 등이 반대했던 전화상담이 현재 진행 중이라며 향후 미비점에 대해선 지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0.02.1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1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부는 대한의사협회 등이 반대했던 전화상담이 현재 진행 중이라며 향후 미비점에 대해선 지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0.0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원 내 감염 방지를 위해 도입한 전화 상담 및 처방이 시행 중이라며 점차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의료계에서 제기했던 오진 등 우려사항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오후 "전화 상담 및 처방 한시적 허용에 대해 현재 대구, 경북 의사회는 참여의사를 밝혔고 상급종합병원 일부 확인결과, 대구·경북 환자대상으로 일부 시행 중"이라며 "점차 대상을 확대할 계획으로 알고있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전화상담·처방 및 대리처방 한시적 허용방안(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의사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전화로 환자 상담과 처방을 한시적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또 자가격리자, 만성질환자, 노약자, 고위험군 환자 등 취약계층이 감염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리처방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이러한 정부의 방안에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3일 전면 거부를 밝히며 회원들에게 동참을 요구했다. 전화 처방으로 환자의 진단과 치료가 지연될 수 있고 폐렴을 상기도감염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대한한의사협회는 25일 "법률이 규정하는 테두리 안에서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에게 정확한 의료 정보와 최대한 진료 편의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 방침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시행 과정에서 의료계가 제기하는 우려 사항과 환자분들의 요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시행 효과와 미비점에 대해서도 면밀히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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