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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서 온 신천지 2명…"1명은 확진 안되고 1명은 2월말 발생"

등록 2020.03.03 14: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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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중국 우한 입국 신천지 신도 2건 확인

확진자 아닌 신도 배제…한명도 전파 가능성↓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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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이기상 기자 =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 2명이 확인됐지만 1명은 확진 환자가 아니며 다른 1명은 집단 감염 발생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1월 이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다녀온 사례와 관련해서는 2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명 중 1명은 확진 환자가 아니며 다른 1명은 지난달 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명은 '양성' 판정을 받지 않았고 다른 1명도 다수 감염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2월16일 예배 이후 증상이 나타나 초기 감염원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방대본 판단이다.

권 부본부장은 "1건의 경우에는 일단 환자가 아닌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하고 있는 것이 있어서 그 경우는 어느 정도 배제가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1건의 경우에는 환자로 확인은 하고 있으나 시기로 볼 때 발생 시기 자체가 2월 하순에 가까운 시기이기 때문에 앞서 커다랗게 발생한 신천지 신도들 사이에서 유행에 있어 초기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1월8일 우한에서 입국한 신도 1명은 발열 등 증상이 없어 입국 당시 검역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방대본은 법무부로부터 받은 출입국 기록을 토대로 전체 주민등록번호를 확보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대본은 국내 신도 21만1462명과 해외 신도 3만3281명 등 신천지 전체 신도 24만4743명 중 절반가량의 전체 주민등록번호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부본부장은 "저희가 출입국 기록을 가지고 조사하고 있는 모수 자체가 아직은 반이 채 안 되는 상황"이라며 "개인정보 중에 주민등록번호라든지 필요한 정보들이 드물게 좀 확보가 안 된 경우도 있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경우를 다 확보를 해서 조사를 진행해야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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