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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원 中후베이성, 일부 지역 주민에 이동 허용 방침

등록 2020.03.10 1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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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신화/뉴시스]9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장한 임시병원 앞에서 허난성 의료진이 폐원 기념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한국제전시관을 개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받았던 이 임시병원이 환자가 모두 퇴원하며 이날 오후 문을 닫았다. 장한 임시병원은 총 1564개 침상 규모로 지난 2월 5일 오후 9시에 첫 코로나19 양성 환자를 받은 이후 34일 동안 총 1848명의 환자가 입원해 521명의 확진자를 다른 병원으로 보냈으며 1327명의 환자가 퇴원했다. 이 병원은 우한의 모든 임시병원 중에서 병상이 가장 많아 가장 많은 환자가 입·퇴원했다. 2020.03.10.

[우한=신화/뉴시스]9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장한 임시병원 앞에서 허난성 의료진이 폐원 기념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한국제전시관을 개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받았던 이 임시병원이 환자가 모두 퇴원하며 이날 오후 문을 닫았다. 장한 임시병원은 총 1564개 침상 규모로 지난 2월 5일 오후 9시에 첫 코로나19 양성 환자를 받은 이후 34일 동안 총 1848명의 환자가 입원해 521명의 확진자를 다른 병원으로 보냈으며 1327명의 환자가 퇴원했다. 이 병원은 우한의 모든 임시병원 중에서 병상이 가장 많아 가장 많은 환자가 입·퇴원했다. 2020.03.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입은 후베이(湖北)성이 사태 진정에 따라 관내 일부 지역의 주민에 대한 이동금지를 철회할 방침이라고 호북일보(湖北日報)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잉융(應勇) 후베이성 당서기 겸 성 코로나19 방역대책 지휘부 지휘장이 전날 주재한 회의를 인용, 현지 당국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저중(低中) 정도인 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후베이성 당국은 주민 이동을 용인하면 중국 내 다수의 지방이 지난 수주일 동안 도입한 모바일 단말기(휴대전화 등)를 토대로 하는 감시 시스템 '헬스코드(健康碼)'를 활용할 생각이라고 한다.

잉융 서기는 "현재 후베이성의 방역대책이 적극적인 성과를 내면서 지속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각 지역의 위험등급에 따라 과학적 규제, 정밀한 시책을 실시하고 지역과 등급, 시기 등에 맞춰 방역조치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잉융 서기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질서 있게 이동하고 기업의 조업과 생산을 재개할 수 있도록 사전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고 지시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사망자와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줄면서 10명대로 떨어졌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0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총 3136명, 확진자는 총 8만754명이라고 발표했다. 9일 하루 동안 사망자는 17명, 확진자는 19명 늘었다.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이틀째 20명대를 유지하다가 10명대로 떨어졌다. 추가 확진자도 이틀 연속 40명대에 머무르다가 10명대로 진입했다.

사망자는 후베이성에서 모두 나왔다. 추가 감염자는 후베이성 우한에서 17명이고 후베이성 이외가 2명이다.

후베이성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6만7760명, 3024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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