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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정부 "노래방·클럽 코로나19 고위험 사업장…표준 가이드라인 제공"

등록 2020.03.11 13: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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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밀집돼 비말감염 우려 높은 사업장 언급"

"클럽·PC방 등 부처별 사업장 제출토록 요청"

"별도관리 통해 유사 상황 발생 방지위한 조치"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응 현황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3.10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응 현황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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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이기상 기자 = 보건당국이 11일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높은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표준 가이드라인과 지침을 제공할 계획이며 부처별로 대표 사업장을 정리해 제출토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고위험 사업장은 특성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표준적 가이드라인과 지침을 제공하겠다"며 "각 사업장 특성에 맞게 해당 지침을 조정하는 부분이 필요하며 현재 부처별로 대표 사업장 직종에 대해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윤 총괄반장은 "비말 감염에 대한 우려와 밀집된 공간이라는 공통 특성을 가진 곳은 노래방, PC방, 클럽, 스포츠센터 등으로 이들 업체·사업장에 대해 강제 영업정지 등을 할 부분은 부처에서 판단해야 한다"면서도 "영업 정지는 아니더라도 감염 위험이 높은 사업장은 별도 관리해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해달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손영래 중대본 홍보관리반장, 이강호 중수본 특별관리전담반장과의 일문일답.

-수도권 대량 환자 발생 관련 준비 사항이 궁금하다. 중증환자의료센터와 생활치료센터는 충분한가. 중증과 경증에 대한 분류가 늦어져 사망자가 나오는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을 준비는 돼 있나. 대구·경북에 내려간 의료진들 부를 계획이 있나.
 
"수도권은 의료 자원이 대구·경북 보다 풍부하다. 생활치료센터도 대구·경북의 환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이 수도권에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으로 질문을 주신 것 같은데 아직 수도권 환자 발생은 대구·경북 같은 상황은 아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인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금부터 생활치료센터를 지정해달라고 요청해놨고 챙기겠다. 대구·경북 같은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환자 중증도 분류 등이 제대로 할 수 있겠냐는 부분에는 아직 수도권 상황은 대구·경북과 다르다고 말하겠다."
 
-고위험 사업장과 관련 점심시간 조정이나 좌석 간격을 조정하는 방안이 실효성 있을까.
 
"각 사업장이나 업체마다 상황은 다를 수 있다. 표준 가이드라인과 지침을 제공하고 각 사업장 특성에 맞게 조정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손영래 중대본 홍보관리반장) "중증도 분류 체계와 관련해 지난 주 지침을 시달해 각 시·도로 보냈다. 각 시·도에서 지난주부터 작업을 하고 준비 갖추고 있다. 내일부터 진행 상황을 시·도나 권역별로 점검하겠다고 예고했다.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 시·도별로 사항을 보고하고 점검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울 계획이다. 생활치료센터는 대구 시민을 수용하는 것은 대구 지자체가 아닌 중앙 정부가 만들었다. 시설에서 환자가 퇴원하면 그 시설에 대해 필요한 지자체에 제공할 것이다. 모자를 경우 중앙정부 시설 쪽으로 환자 옮기는 부분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 환자 규모는 그런 상황까지는 필요해 보이지 않지만 대규모 환자가 나오면 그런 체계가 작동토록 준비돼 있다."
 
-수도권은 몰라도 시·도마다 상급종합병원 있는 곳은 한정된 상태다. 상급종합병원을 코로나19 중증응급의료진료센터로 만들면 다른 중증환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상급종합병원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있고 대학병원이면서 지역의료센터가 있다. 이런 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중증 응급환자의 진료를 보기 위한 진료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아닌 환자도 중증인 경우에는 같이 봐야 한다. 진입시 코로나19인지 아닌지 정확히 파악이 어렵다.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응급실 진입 전 환자를 분류해 중증환자로 진료하겠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 일반 응급실로 들어가 진료를 보게 된다."
 
-방역당국은 콜센터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감염성이 큰 사업장을 어디로 보고 있나. 클럽이나 노래방 등도 밀집 시설이지만 강제로 영업을 중지시킬 수 있는 관련법은 없는데 강제 지침 만들 수도 있나.
 
"부처별로 업종 관련해 협조를 구하고 있다. 비말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고 상당히 밀집된 공간이라는 공통 특성을 가진 곳은 노래방, PC방, 클럽, 스포츠센터 등이다. 학원 등의 부분도 적용될 수 있다. 이런 업체·사업장에 대해 강제 영업정지 등을 할 부분은 부처에서 판단해야 한다. 영업 정지는 아니더라도 여기에서 확산되는 감염 위험이 높은 사업장은 별도 관리해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해달라."
 
-오늘 청사에서 확진자가 또 나왔는데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나. 관련 대책이 있다면 알려달라. 해수부에서 공지하기로는 세종 청사 내 선별진료소를 만드는 것을 고려했는데 세종시 보건소 역량을 보면 쉽지 않다고 한다.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나.
 
"해수부 확진자와 관련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대본 브리핑에서 자세한 진행 상황에 대해 언급할 수 있을 것이다. 파악한 바로는 어제(10일) 발생한 환자와 오늘 발생한 3명 등 총 4명의 해수부 직원의 역학적 연관성이 파악되지 않아 해수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보건소나 방역당국과 이야기가 되어 있다. 선별진료소 설치 등 부분도 오후에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세종 청사에서 재택근무에 대한 권고는 원활히 되고 있나.
 
"증상이 있으면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사기업처럼 전체 재택근무에 대한 권고가 내려가지는 않은 상황인가.
 
"모든 직원들을 집에서 근무하라고 지침을 내릴 수는 없다.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증상이 있다고 본인이 느끼는 경우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등 대중교통 내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조사하는 데 어려운 점이나 추가 방역 조치로 검토된 부분이 있나.
 
"사실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접촉자를 가려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기본적으로 또 상식적으로 어렵다. 다만 서울에서도 출·퇴근 시간 조정 등 지자체별 나름대로 가능한 노력을 조치로 취하고 있다. 지하철 이동 부분에 대한 감염관리는 강화될 필요가 있다. 관련해 수도권인 서울·경기·인천에서 자체 준비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치료제 개발이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다. 현재 상황과 추가 지원은 없는지 알려달라.
 
"(치료제 개발은) 아무리 빨라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백신도 마찬가지다. 당장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향후 코로나19가 어떻게 진행될 지 몰라 이 부분이 중요하다. 국립보건연구원을 중심으로 치료제나 백신 개발 연구, 민간기업과 제약회사 등 협력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방대본에서 언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구로 콜센터와 관련해 수도권 전역이 동선이라는 의견도 나오는데 현실적으로 역학조사가 어디까지 가능한 것이며 방역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되나.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 조치를 어떻게 취할 지는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역학조사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질문을 한 것 같은데 이에 대해 명확한 답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일단 역학조사가 서울시와 중앙정부 합동, 경기도 인천 합동으로 진행 중이고 결과에 따라 말하겠다."
 
-병상을 구하기 위해 서울로 지방 환자가 몰리고 있고 오래 기다리는 환자들도 있다. 수도권 의료 자원 많다고 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고 있나.
 
"서울의 어떤 병상 관련 부분은 다른 시·도에 비해 나은 편이다. 다만 지방에서 서울로 진료 받으러 오는 환자 많아 오히려 서울 시민이나 인천·수도권에서 필요한 병상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인 것 같다. 현재 지방에서 진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도 상당수 줄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도 예년 또 평상시보다 줄어 병상이 줄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직 서울·수도권의 병상 대응은 크게 문제 없을 것 같다. 향후 코로나19 환자 얼마나 늘어날 지 몰라 중대본과 지자체가 협의해 대책 준비하겠다."
 
-CBS 인터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콜센터 직원 중 신천지 교인 2명 있다고 했다. 감염원 파악된 것 있다면 알려달라.
 
"아직 정확하게 파악된 부분 없다. 관련해 나머지 질의 후 추가로 말하겠다."
 
(이강호 중수본 특별관리전담반장) "신천지 신도 5명으로 확인했고 5명 모두 음성이다. 추가적으로 (확진자가) 더 있는 지 조사하고 있다. 현재 5명 확인했고 음성이라는 것이 현재까지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로 16일부터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운영해 확진자 동선 파악이 빨라진다고 하는데 감염병 조기 차단에 있어 역학 조사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중대본 입장에서 시스템 운영과 관련해 역학조사관 권한이나 역할을 조정할 생각은 있나.
 
"(해당 내용을) 언론을 통해 봤다. 국토부와 과기부에서 질본과 협의해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확진자 동선 파악 시스템을 가동하면 기존에 있는 소요 시간보다 훨씬 단축할 수 있겠다는 내용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확진자 동선을 빠른 시일 내 파악할 수 있어 역학조사에 도움될 것이다. 방대본에서 실무 협의 진행했으며 오후 브리핑에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메르스 때 이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그간 정부가 관련 예산을 책정했어도 집행 실적이 적은데 정부는 어떤 입장인지 계획을 포함해 알려달라.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과 관련해 계속 노력해왔다. 현재 호남권 조선대에서 호남권 감염병 전문병원을 준비하고 있고 센터를 설립 중이다. 최소한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 중부권, 중앙센터 이렇게 원래 5곳 정도, 5권역에 걸쳐 감염병 전문병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계속해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다만 감염병 전문병원이 독자적으로 운영될 수는 없고 배후병원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 때문에 배후병원 갖춘 곳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운영해야 해 병원의 자발적 신청 등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계획에 맞게 지자체·병원과 협의해 속도를 내겠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포함된 국가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 설립에 대한 입장도 말해달라.
 
"입장에 대해서는 정확한 의미를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바이러스성 감염병, 대부분 지금 나타나는 신종 감염병들이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바이러스도 마찬가지다. 이런 바이러스에 대해 계속해서 국제적 교류가 활성화되며 해외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성 질환들은 증가할 수 밖에 없고 여러 환경의 파괴 등을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국가적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한 바이러스 감염병 연구소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연구를 통해 보다 선제적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이 이뤄진다면 효과적이라는 생각이다."
 
-국내 확진자가 주춤한데 정부 방역정책이 다시 해외로 향해야 하는 것 아닌가. 입국자 관련 대책을 알려달라.
 
"방역의 초점을 어디에 둘 것이냐에 대해서는 대구경북에서 여전히 확진자 나타나고 있고 전국적으로 보면 산발적 집단감염 상황이 나타나고 있어 현재로서는 국내 상황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하고 있다. 다만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더 진행된다면 국내 방역만으로는 아무리 잘 갖추고 있다하더라도 해외 유입 부분이 중요해질 수 있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러나 해외에서도 자국의 방역체계 총 가동해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예의주시하며 제3국으로부터 유입에 대한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 검역단계에서 오늘 0시부로 이탈리아·이란에 대해서는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제 검역범위 바뀜에 따라 오염지역보다는 검역관리지역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이란·이탈리아를 지정해 건강상태서를 징수하고 발열체크와 유증상자에 대한 검역 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을 추가로 말씀드린다."
 
-대구의 경우 생활치료센터가 중앙에서 만든 것이 대부분이라 했는데 수도권에는 왜 지자체에 지정하라 지침을 내리는 방식을 취했나. 중앙에서 지정했을 때와 지자체에 지침을 내렸을 때 운영에 어떤 부분이 달라지나.
 
"대구·경북은 다른 지역과 상황이 상당히 다른 지역임을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대구·경북, 경산·청도 지역은 감염병 관리 특별 지역으로 해서 중앙정부의 역할을 보다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취지다. 이런 차원에서 생활치료센터, 대구의 경우 대구 내에서 센터를 확충해 나가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확진자 수가 6000명 이렇게 나오는 상황에서는 상당히 어려워 중앙정부에서 대구시 외곽 지역에 대해 지정해 나간다는 취지다. 그렇지 않은 다른 시·도는 나름대로 시·도에서 센터를 지정할 여력이 되고 경북도 자체 도에서 센터를 지정했다. 이 때문에 우선은 여력이 있는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지정토록 권고하고 있다. 다만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지역들은 중앙정부가 개입해 어려움이나 한계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추진되고 있다."
 
(손영래 중대본 홍보관리반장) "기본적으로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 시작되며 시·도차원에서 초동 대응토록 하고 있다. 각 시·도 차원에서 중증도 분류할 수 있게 분류반 구성하고 경증환자 옮길 수 있는 곳을 지정하고 그 외 감염병 전담병원 등을 구비하도록 요청하고 있고 시·도가 준비 중에 있다. 다만 우리나라는 자원의 분포가 불균형적이고 환자 발생 정도가 다를 수 있어 특별히 더 요청되는 지역은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거나 중앙 도움 필요하다면 인력과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의 경우 초기상황에 빠르게 환자가 증가해 중앙정부가 센터를 열 몇 군데 만들어 대구 시민을 수용한 것이다. 이들이 계속 거기에 있는 것은 아니고 완치돼 나가게 되면 시설이 비게 되는데 중앙이 가진 시설을 다른 시·도가 어떻게 활용할지 계획을 짜고 설계해나갈 예정이다."
 
-노래방, 학원, 클럽 등을 언급했는데 새로 배포하는 대응지침에 이런 구체적 사업장 종류가 다 제시되나.
 
"콜센터 유사 업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다만 대표적으로 예컨대 노래방, 클럽, PC방 등 관련 부처별로 대표 사업장 직종이 어떤지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노래방과 클럽, 교육부는 학원, 고용노동부에서는 콜센터가 해당된다. 복지부가 파악하기보다는 각 부처에서 파악하는 사업장 분류해 파악해 나가고 사업장을 총괄해 관리할 수 있는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각 부처가 각 특성에 맞는 세부 지침을 만드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
 
-무증상 인증제를 통해 기업인의 경우 해외에서의 입국을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전에는 무증상 인증제에 대해 어쨌든 감염 위험이 있는만큼 위험성이 있다고 했는데 정부 입장이 달라진 것인가.
 
"감염이 됐는데 증상이 없는 상태인 것과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것은 다르다. 무증상인증제는 예컨대 검사를 해서 음성이다 이런 취지다. 이와 관련해 다른 증상이 없고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인 경우 확실히 무증상 인증제에 해당될 것 같기는 하다. 이와 관련해 해외에 비즈니스, 공무 차원으로 불가피하게 가야하는 경우 국가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요건을 갖추는 경우 국가마다 요구는 다를 수 있지만 증상이 없다는 것을 인증하는 것만으로 입구 허용되는 국가도 있을 것 같아 사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씀드린다. 기존에 계속 말했던 것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사항은 아니지 않냐,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것은 본인이 느껴지는 초기 단계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계속 강조해왔다.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바이러스 배출된다는 것은 계속해서 말했던 부분이다."
 
(손영래 중대본 홍보관리반장) "필요한 사업상의 목적이나 긴요한 목적으로 출국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부분에 대해 현재 환경부처들하고 협의하고 있고 외교부나 법무부, 그리고 사실은 상대방 국가들도 중요해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기본적으로는 지금 '코로나가 감염 됐다, 안 감염 됐다'를 판정하기는 매우 어려워 기본적 입장은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조치를 통해, 예를 들면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지, 발열이 있는지  등을 사전 확인해 증상이 없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입국 국가에서도 이에 대해 안심하고 사람을 받을 수 있는지를 타진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떤 식의 내용을 넣을 지는 중대본 만의 논의 사항이 아닌 관계부처들 또 다른 나라의 입장도 조화해 갖출 것으로 결정 후 말하겠다."
 
-의사협회(의사협회)가 코로나대책본부에 전 질본장 등 전문가를 좀 확대했다. 이 부분에 대해 소통이라든가 의협이 제안한 부분에 대한 중대본의 수용 가능성 있나.
 
"코로나대책본부에서 제언한 부분은 전달받으면 충분히 검토하고 반영토록 하려 한다."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데 공중파에서 건강과 예능 관련해 계속해서 방송하고 있다. 실내에서 방송이 진행되는데 집단감염에 속하는 것 같은데 방송통신위원회나 중대본 차원의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닌가.
 
"이렇게 브리핑하는 것도 집단감염의 우려가 되기 때문에 관리와 통제를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가 있다. 지침을 만들면서 지적한 부분에 대해 고려하겠다."
 
-3차 유행 가능성이 제기된다. 관련해서 의료기관을 보호해야 된다는 것을 중요성을 계속 강조했는데 그 일환으로 신규 입원환자의 경우 전수 코로나 조사가 필요하지 않나. 이 환자들이 병원, 병실에 들어간 이후 확진된 이후에는 일이 커지기 때문에 일단 신규 입원시킬 때 전수 코로나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3차 유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이 2차 유행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용어보다는 의료기관을 어떻게 방어할 것이냐는 취지로 이해하겠다. 신규입원환자 전수조사에 대해서는 방대본과 논의 필요해 즉답하기 어렵다."
 
(손영래 홍보관리반장) "신규로 입원한 환자들 중 폐렴 의심자들은 모두 검사하고 있고 하루 2000건 내외다. 신규 입원 모든 환자를 하기에는 일 최대 2만 건 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지만 신규 입원 환자가 2만명이 넘는다. 모든 역량을 투입해도 부족하기 때문에 갑자기 호흡기 증상으로 악화되는 경우 이들에 대해서는 모두 검사를 한다."
 
-중증응급진료센터에 대해 지정거부가 가능한가. 사전환자 분류소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선별진료소 기능을 하는데 어떤 점이 다른가.
 
"중증응급환자, 응급진료센터 지정과 관련해서는 원칙적으로 권고사항이다. 대한응급의학회와 이 부분과 관련 사전논의를 했다. 골든타임 내 중증환자를 응급실에서 치료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해 응급실을 찾다 사망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감했고 복지부와 중수본이 논의해 만든 안이다. 큰 규모의 센터는 참여하기를 간곡히 바라고 어느 정도 의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세종시는 예외지만 시도별로 최소 2개소는 지정하려 하고 있고 안되는 경우 최악의 상황이기는 하지만 법에 따라 명령이라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 이를 바라지 않지만 응급실의 입장에서도 대비 없이 확진자를 받기보다 충분한 대비 후 조치를 하면 이른 시일 내 응급실 재가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한 조치 후 참여는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히 전망한다."
 
-중증응급진료센터를 시도별로 2개 이상 마련을 권장했는데 언제까지 전국 모두에 마련될 것으로 보나.
 
"규모가 큰 응급실의 경우 별도 호흡기 환자를 빼 진료 가능한 곳이 있고 동선을 따로 만드는 조치가 응급실 내에서 이뤄진다. 국민안심병원이 호흡기, 비호흡기 환자 동선을 분류하는 것처럼 동선을 분류해 치료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응급실 기능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와 중증응급진료센터 등으로 치료가 이원화되는 것인가. 대구·경북에 우선된 것인가.
 
"응급의료 부분으로 기존 치료체계의 이원화와는 별개의 것이다. 물론 입원한 이들은 다른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으나 늦게 확진을 받아 집에 있다가 응급실에 가게 되는 상황이 생긴다. 특히 기저질환자는 진행속도가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처치를 받아야 하는데 기존에 갖고 있던 기저 질환에 대한 처치도 필요하다. 이를 일반방식으로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치료할 수는 없으니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한 확진자들은 이런 식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심근경색이 발생해 응급실에 가야 하는데 그것을 일반 방식으로 해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치료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기존 진료는 감염병전담병원 등으로 해결한다. 이 중 응급, 중증에 대한 부분은 이렇게 조치한다고 이해해달라."
 
-건강상태 확인서 발급 주체는 누가 되나. 복지부인가 정부인가. 미국에 대한 출국검역과 무엇이 다른가. 타국에서 출국 전 검역강화에 대한 전례가 있나.
 
"관계부처 협의가 진행 중이고 끝나는 대로 공지하겠다. 출국검역 관련 부분도 일단 모든 외국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 못하지만 정리되는 대로 공지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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