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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정부 "코로나19 팬데믹…상황 따라 '특별입국절차' 대응"

등록 2020.03.12 1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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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대유행에 특별입국절차 적극 활용"

"특정 국가 상황 따라 확대나 완화해 적용"

"오염지역 지정은 오히려 유연성 해친다"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3.03.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방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 확산되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공포에 맞서 검역법에 따라 '오염지역'으로 선정하지 않고도 상황에 따라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거나 해제하는 유연한 정책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2일 오후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입국하는 규모 등 고려해 우선적으로 (유럽) 5개국을 추가 선정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며 "특정 국가 중 국내 유입 규모 커지게 되면 입국 차단 등 좀 더 거친 정책보다는 대상 지역 상황에 따라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하거나 완화하면서 유연하게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오염지역' 지정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기간이 정해져 있어 오히려 유연한 대응을 방해한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중국 이외에도 마카오 홍콩 등을 오염지역으로 선정했다"면서 "오염지역을 검역법에 따라 지정할 경우 1년간 유지해야 해 유연하게 대응하는 데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고 말했다.

다음은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 곽진 방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과의 일문일답.

-다른 층 콜센터로 감염 경로가 어떻게 되나. 서울시가 10시에 102명이라고 했다. 숫자 차이 왜 나나.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고 숫자는 가변적이다. 공식적으로 집계된 자료 말한다. 숫자 변화는 있을 수 있다. 앞서 말한 대로 11층 이외 9층에서도 새롭게 확인됐다. 다만 7, 8, 9와 11층은 같은 근무처다. 최근 인천에서 역학 조사 과정에서 10층의 별도 근무처 근무하는 이들 중 확진 환자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발병일 토대로 해 아직 콜센터와 10층 자리하고 있는 연관성에 대해서는 확인하고 있다. 따라서 전파 경로에 대해 역학 조사 통해 다시 말하겠다. 발병일 자체가 조금 콜센터 있는 이들과 차이가 난다. 선후 문제나 전파 설명은 분석해봐야 한다. 공식화된 숫자라 숫자 차이는 있다."
 
-많은 접촉자가 있다. 가족 감염된 경우도 안 된 경우도 있다. 어떻게 봐야 하느냐.

"가족이야말로 밀접 접촉자, 고위험 집단이다. 오늘 오전 11시 한·중·일 3개국 질병 관리 기구들이 텔레컨퍼런스(원격 회의)를 가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와 관련 해외나 국제기구 등 각국이 유행에 대한 경험, 진단 제재에 대한 부분, 국제기구는 심지어 우리나라 사례에 대한 공동 분석 등에 대한 제안이 공식, 비공식으로 많이 오고 있다. 한·중·일 3국은 유행의 경로나 규모 등이 거의 비슷하다. 아침 같은 경우 중국으로 확인해 보면 중국은 가족이 거의 2차 전파에 65~70%를 차지한다. 중국 특수성 고려하더라도 가족이 가장 전파되기 가장 쉬운 집단으로 판단되는 것이다. 코로나19는 대개 2m 거리, 유럽은 15분 예로 드는데 그 정도 시간 접촉할 수 있는 게 가족이 틀림없다. 콜센터 직원 중 거주자, 동거주자, 가족 중에 많이 나오고 있다. 추가로 나올 수도 있다. 밀접 접촉도에 여러 요인, 각방을 쓰거나 거주하는 공간 크기라든지 생활시간 차이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가족에게 발생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현재보다는 시간이 좀 흐른 다음에 봐야 한다. 한·중·일 텔레컨퍼런스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유용한 정보 많이 받았는데 가족 관리가 밀접접촉자 중에는 가장 중요했다고 참고로 말하겠다."

-특별검역절차 지정한 영국과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에서 일일 몇 명 정도 지금 입국하고 있나. 그리고 두바이나 모스크바 경유하는 항공편도 마찬가지로 몇 명 입국하나. 스위스나 노르웨이 같이 영국 같은 지정한 곳보다 더 많은 감염자 나온 것은 왜 빠졌나.

"프랑스는 3월11일 현재 입국자가 300명 조금 넘는다. 3월11일이 300명이었고 3월 초에는 700명 이상의 입국자가 있었다. 스페인은 급격히 감소돼 있다. 독일은 하루 300~400명 입국자가 있었다. 영국은 11일 기준 134명인데 100~200명 대 사이다. 네덜란드는 300명 내외다. 확진 환자 발생국에 경향, 추세, 발생 규모, 거기에 더해 국내 입국 규모 등을 고려한다. 스위스는 직항 일부 있음에도 직접적 입국자가 거의 없다. 이런 부분 충분히 고려해 발생상황 등과 입국자 수, 최근 추세 고려해 일단 유럽의 프랑스, 스페인, 독일, 영국, 네덜란드를 이탈리아에 추가해 특별입국관리 위한 대상국으로 결정했다. 15일 0시부터 진행한다. 중동지역도 말했다. 중동지역도 일일 입국자 아랍에미리트(UAE)는 100명 내외 정도다."

-대통령이 공무원 면마스크 권장 지침 내렸다. 세종청사 공무원 확진자 급증에 이 영향 없었을까. 대구 신한카드 콜센터에서 이미 확진자가 나왔었다. 이 사람에 대한 적극적 조치 없었다는 이야기 있다. 노원구 보건소에서 구로 콜센터 확진자에 대해 3월8일 파악하고 바로 전파했다. 대구는 왜 달랐나. 노원구 보건소의 경우 보건소 직원 개인 판단이었는지, 아니면 방역 당국 지침이 사전에 있었던 것인지, 추가적 지침 예정됐는지 확인해 달라.

"중앙 부처 공무원 중 환자 많은 것과 그 이유를 물었다. 상황은 총 19명이 발생했다. 감염원이 불명, 전파 연결고리 불확실한 사례가 총 9건 정도 현재 파악했다. 나머지는 특정한 줌바 댄스 관련 건, 신천지 관련 건 등이다. 이 부분과 관련해 일단 직업 여부라든지 근무지 여부를 떠나 감염 연결고리 관련 역학조사 계속 진행할 것이다. 전국적으로 볼 때 대구와 청도, 경산 이외 지역에서도 세계보건기구(WHO)가 분류한 대로 지역적 전파가 산발적이나마 하는 것 사실이다. 발생 장소 자체가 얼마든지 어떤 기관이든 예외 없이 적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대구 콜센터는 신천지와 관련된 행정조사 통해서 지역 등 파악 중이다. 대구 지역의 경우는 환자를 먼저 확인한 후 역으로 콜센터에 근무한 상황 파악한 경우도 있다. 이 부분 조금 있다가 정리해 말하겠다."

-경산 자가격리 중 완쾌사례 나왔다. 처음인가. 전에 있었으면, 얼마나 있었나.

"의료기관에서 대증적인 치료나 항 치료제 사용 없이 확진된 사례 물었다. 경증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사실상 자가격리, 충분히 관리할 수 있어 그렇게 한다. 위중하거나 중증의 경우 격리 전담병원 국가입원격리병상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경증의 경우 치료 없이 완치될 수 있는 사례 있다고 말해왔다. 오전 한·중·일 텔레컨퍼런스 때도 중국이 강조한 게 전체 80%가 대증적 치료, 별다른 치료 없이 완치되더라고 했다. 다만 기저 질환 있는 경우에는 처음에 괜찮아 보이더라도 급격하게 일주일 정도 후 중증으로 진행되고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경우 많은 게 다섯 가지 만성질환인데,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이 심장과 폐 동시 질환자와 암이나 혈관계 질환, 만성 호흡기 질환자다. 이런 경우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고 했다. 경산 완치사례와 같이 고연령 아니면서 기저 질환 없으면 별다른 치료나 의학적 도움 없이 완치되는 것이 알려져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사례가 생기고 있는 당연한 결과다."

-자가격리 중 완치된 사례 있었나.

"개별 사례 확인해보겠다. 오전 텔레컨퍼런스를 통해서도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기 때문에 거듭 말하지만, 코로나19에 의한 질환 자체가 연령이 고연령이거나 기저 질환 있으면 위중하게 발전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 대응으로, 또 별다른 의학적 도움 없이도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례 하나하나는 확인해 보겠지만 환자라도 경증 이하의 경우에는 자가격리나 그 이외 생활치료센터에 있다 회복할 수 있다."

-먼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어린이집 휴원이나 학교 개학 연기, 사업장 휴업이나 근로자 휴가, 행사 중단 등 무한정 지속할 수 없다. 방역 당국 차원에서 언제까지 확산세 진정시킨다는 목표 시점이나 마지노선 있나.

"사회적 거리 두기의 확장이다. 특별히 이제 개학이 연기돼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민하고 검토한다. 오전 11시 한·중·일 텔레컨퍼런스 상에서도 중국 질병관리기구 수장의 경우 중국 우한은 거의 두 달 가까이 집에 격리된 수준으로 관리한다고 한다. 언제쯤 정책 전환할지에 대한 기준이나 정책은 아직 없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또 심지어 유럽이나 새롭게 유행이 늘어나는 곳은, 이제 사회적 거리 두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곳도 있다. 이 부분은 일단 대구·경북 일부 지역 등 특별관리지역 중심으로 광범위한 전파가 일어나는 곳이 WHO가 말하는 'local transmission'(지역 전파)으로 전환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 전역이 'local transmission'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국소적인 전파 자체가 또 다른 유행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어 종합적인 검토가 더 필요하다. 중국 같은 경우는 아마도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아직 코로나19 확실히 알지 못 해 어려움 있지만 18세 이하에서는 발생 규모가 작다고 알려졌다. 발생해도 중증률이나 치명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게 나오는 것 사실이다. 이런 중국의 상황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시작해서인지 코로나19 특성인지 분석 필요하다. 말한 부분 좀 더 다양하게 전문가 의견 논의해볼 것이다. 방대본은 물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도 검토 중이다."

-67번째 사망자 정보와 중증이상 환자 현황 알려 달라.

(곽진 방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 "67번째 사망자는 80대 남성이다. 병원 집단발병 건으로 확인되는 분당제생병원 입원 환자 중 한 명이었다. 어젯밤 22시께 사망했다. 현재 총 93명이 중증 단계 이상이다. 중증으로 분류되는 환자 34명, 위중 단계 분류되는 환자가 59명이다."

-특별입국절차 확대해 사실상 전체 유럽발 입국자 관리 하에 두게 됐다. 유럽 외에도 모니터링 중일 것 같다. 미국은 환자 수나 사망자 수 인구 대비 적지만 빠르게 늘고 있다. 카타르나 동남아 등도 있다. 이런 지역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지금 특별입국절차 확대한 지역 다음으로 위험 지역 꼽은 곳 있나.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사태 초기 중국 같은 위험지역 갈 때 보건당국에서 출국 때 주의 준 지역 있다. 업데이트된 지역 있나.

"특별입국절차와 관련해서는 일단 유럽에서 발생 추세나 규모가 늘었다. 국내 입국하는 규모 통해 우선해 5개국을 선정했다. 중대본 논의로 결정했다. 향후 코로나19 WHO도 팬데믹 선언했지만 늘어나게 되고 특정 국가 중 국내 유입 규모 커지게 되면 언제든 특별입국절차 통해 입국차단 등 좀 더 거친 정책보다는 해외에서도 각별한 관심 가지고 있고 WHO에서도 상당히 좋게 평가하는 이런 특별입국절차를 언제든 확대하겠다. 또 대상 지역에 발생 상황에 따라서는 특별입국절차를 완화할 수도 있다. 유연하게 정리하겠다. 특정 국가를 이야기했는데 일단 전체 WHO 발생 규모에 대한 통계나 입국자 수 가지고 입국자 현황 분석 중이다. 현재로서는 다섯 개 국 조치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중국 이외에도 마카오 홍콩 등을 오염지역으로 선정했다. 나머지 유럽 국가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오염지역으로 선정하지 않아도 검역법에 따라 특별입국절차 등 조치 취할 수 있는 근거가 있다. 그 근거에 따라 조치를 취한 것이다. 오염지역을 검역법에 따라 지정할 경우 1년간 법에 따라 유지하게 돼 있다. 오염지역 지정해 특별입국절차 지정하는 게 유연하게 대응하는 데 애로사항 발생할 수 있다. 중국 등 중심으로 해 일부 지역을 오염지역으로 선정했고 나머지 지역은 검역법에 따라 오염지역으로 선정하지 않은 상태로 특별입국절차를 진행했다는 말씀 드린다."

-19명이 중앙부처 공무원 환자라고 했다. 제가 알기엔 세종에서 15명이고 천안 제주로 묶여 있는 2명 합쳐 17명이다. 19명이면 서울청사에서도 발생한 것인가.

"정확히 말하면 전체 시도 중 세종시가 19명이고, 19명 중에서는 세종에 있는 공무원 9명이다. 19명 다 중앙부처 공무원이 아니고 중앙부처 공무원은 9명이다."

-방금 말씀하신 숫자가 알고 있는 수치랑 차이가 크다. 지역 부처별 나눠서 공지해 달라.

"그러겠다. 일단 19명인데 별도로 확인해 말하겠다."

-어제 대구시가 발표한 내용이 신천지 신도가 1만422명이 진단검사를 마쳤다고 했는데 결과가 모두 나왔나. 양성은 몇 명인가. 아직 연락 안 된 신도 12명에 대한 파악은 하고 있나.

"이에 대해서도 별도로 숫자를 정리해 제공하겠다."

-구로 콜센터 관련해 역학조사 중이라고 하는데 말한 10층 확진자와 콜센터 확진자의 발병일 차이가 난다는데 몇 일인가.

"10층 발생 환자는 아직 역학조사를 진행 중으로 현재 파악하기로는 상당히 날짜가 앞당겨져서 2월22일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0층 환자와 나머지 콜센터의 전파 또는 아예 별개 사례인지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콜센터 직원 수 어제는 207명이라고 했는데 오늘은 208명이라고 한 이유는 뭔가.

"수치의 변화는 중간 퇴직자 또는 지금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변동이 있는 때도 있어 1~2명 정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가장 많은 환자가 최초 발현일이라고 한 날이 몇 일인가.

"발병 시점은 주로 많이 발생한 시기 자체를 찾고 있다. 주로 해당 지자체인 서울 비롯한 인천, 경기, 그리고 방대본 차원에서도 역학조사관 2명이 조사를 해왔는데 전체적 자료 정리가 되면 중요 사안이므로 확인해보겠다."

-제주도 다녀간 콜센터 확진자 있다고 하는데 다녀간 동선을 알려 달라.

"제주 외 이동 경로는 거듭 말하고 있지만 하나하나 사례에 해당하는 환자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를 세밀히 해야 할 사안이다. 앞서 말한 사안을 묶어 조사 후 말하겠다."

-서울시가 구로 코리아빌딩을 시에서 감염병특별지원 지역으로 한다고 하는데 방대본 차원의 조치가 있나.

"역학조사관 인력이 협력 하에 조치했으나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시·군·구청장의 권한 범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별도로 방대본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는 현재까지 없다."

-특별입국절차 관련 시설물 설치는 어떤 부분인가.

"시설과 설치는 입국 시 별도 이동 경로, 이동 경로 후 자가격리 앱 설치를 지원하기 위한 구역 설정을 위한 준비다. 동선에 따른 인력 배치 등을 통해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특별입국절차 진행해 왔기 때문에 이에 따라 필요한 시설 설치가 있다고 말씀드린다."

-2월 말 대구지역 폐렴 환자 전수조사에서 양성 6명에 대한 2주 정도 역학조사 진행됐을 텐데 발병일, 감염경로 조사된 내용 어떻게 되나.

"대구 관련해 일반적으로 소위 중증호흡기질환에 대한 감시 관련 자료일 텐데 이에 대한 자료를 따로 갖고 있지 않다. 별도로 알려주겠다."

-서울시가 출퇴근 시간 조정 중이라고 하는데 방대본 차원에서 어떤 의견을 내고 있나.

"출퇴근 관련해 대중교통이 있는데 방역차원에서 보면 거듭 말하지만 증상이 있는 사람과 2m 이내에서, 유럽의 질병 관리 기구에서는 15분 정도 이상 접촉을 (밀접접촉자로 본다). WHO, 미국의 질병 관리센터 등 각국 기구에서 밀접접촉 사례는 가족, 의료진, 같은 직장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일을 같이하는 경우다. 출퇴근 같은 지역사회에서 환자를 마주쳐 감염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당히 낮게 얘기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의 경우 증상이 있거나 환자가 아닌 경우 지역사회를 오가거나 할 때 굳이 마스크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까지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과도하게 출퇴근 관련 공용 이동수단, 지하철, 버스 등을 (우려할 필요 없다). 승객과 기사가 짧은 거리에서 상당한 시간 흐른다면 가능성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가능성이 크거나 위험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방대본 차원에서 최초 환자 이동동선 공개할 때도 대중교통보다는 밀접접촉 발생하는 지역 위주로 보아 왔던 것이 사실이다. 방역 측면에서 여러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이라든지 사회 이동 행태 등을 고려했을 때보다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해 방역 당국 입장에서는 과도하게 불안을 느낄 필요는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씀드린다."

-초기 증상이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나는 경우 많다고 하는데 비율이 얼마나 되나. 만약 소화기 증상이나 초기 증상이 호흡기 증상이 아닌 경우가 많다면 선별 진료의 기준을 확대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에 대해서도 아무래도 우리보다 사례가 많은 중국의 경우 긴밀하게 텔레컨퍼런스를 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설사나 복통 등이 없지는 않겠지만 주요 증상은 발열이다.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다. 발열은 99%라고 할 수 있다. 여러 대중이 모이는 장소에 대한 지침에서도 발열에 대한 1일 2회 근무자 또는 종사자에 대한 발열 감시를 제안한 것이다. 보건학적, 방역 측면에서 볼 때 유의하게 빈도가 높고 방역 차원에서 명확히 지표로 삼을 수 있는 증상 중에는 소화기 증상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 다만 이와 관련해 앞서 유행 경험한 중국 외 우리보다 뒤늦게 유행 증가하고 있는 유럽 등 다른 나라와 정보 교류를 통해 (분석하겠다). WHO 사무총장도 말했지만 사실상 코로나19 유행에 대처하면서도 이에 대해 알고 규명하고 배워나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그러한 지표로 삼는 선별진료, 환자 정의 등에 주요 수단이 되는 빈도 변화에 대해서는 유의해 보도록 하겠다."

-최근 10일 사이 병원 방문해 확진 판정받고 돌아가는 고령자가 나오고 있는데 감염 인지가 늦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 같은데 관련 대책 마련 중인 것이 있나.

"어제(11일) 방대본 위치한 질병관리본부(질본) 대통령이 방문해 이런 사망자, 기저 질환 등을 줄이는 점을 강조하셨다. 그전부터도 질본 중심으로 이와 관련해 가장 역점 두는 부분이기도 하다. 방역하며 사망자 나오는 자체가 가슴 아프고 국민에게 불안 주는 일이다. 브리핑 통해 수치로만 연령이 많고 기저 질환이 있다고 말하지만 한분 한분의 사례가 가슴 아프다. 어쨌든 대기시간이 없어야 하고 적정 치료받도록 전달체계 갖춰져야 하고 유례없이 검진 속도는 우리나라가 빠르지만 이에 대해서도 더 노력해 지연 없도록 해야 한다.

이에 대해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임상 전문가들과 고민한 결과가 있다. 오늘 자 대한 감염학회에 공개했다. 해당 치료 지침과 관련해 치료 관련해 정부에서는 일단 전문가 집단이 감염학회 중심으로 의사 영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의견을 존중해 진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부에서 치료할 수 있는 여러 항바이러스제, 항말라리아제 등을 중심으로 설령 환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환자에 노출 가능성이 큰 밀접 접촉자 중 고위험군, 기저 질환자, 고연령 등에 대해 의료진 판단으로 부작용 주의하면서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시점에서 예방적 투여를 고려하고 있다. 예로 말라리아도 항말라리아제를 위험국가로 가는 분들이 예방 차원에서 먹고 가는 부분이 있다. 오늘 지침으로 제공됐는데 이와 관련해 일단 전문가 집단에서 나온 제안이자 의견이기 때문에 이를 빨리 논의하고 필요하면 적용토록 해 최대한 사망자 규모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

-의사들이 회원으로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2명 의사가 코로나19 감염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구체적 정보와 사진도 공개되고 있다. 의료진 감염과 중증 여부는 2차 감염 여부 등의 지표가 될 것 같은데 사실 확인 부탁한다.

"SNS상에 대해서는 따로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밀접접촉자 중에서도 의료진이야말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노출될 가능성과 위험이 큰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개인 보호구 등 여러 진료 관련된, 이분들 중에서는 국가 기관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도 있을 것이고 최대한 안전이 유지되도록 개인 보호구 등 장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말한 사례에 대해서는 더 알아보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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