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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앵글] 한국 4대 매화…장성 백양사 '고불매' 첫 개화

등록 2020.03.19 14: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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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앵글] 한국 4대 매화…장성 백양사 '고불매' 첫 개화

[장성=뉴시스] 이창우 기자 = 한국의 4대 매화이자 호남 5매(梅)로 불리는 전남 장성 백양사 고불매(古佛梅·천연기념물 제486호)가 올해 첫 꽃망울을 터트렸다.

19일 장성군에 따르면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면서 백양사 경내 고불매 개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백양사 고불매는 350여 년 이상을 자랑하는 수령만큼이나 자태가 빼어나다.

[뉴시스 앵글] 한국 4대 매화…장성 백양사 '고불매' 첫 개화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484호), 화엄사 길상전 앞 백매(485호), 선암사 선암매(488호)와 더불어 국내에 4그루 밖에 없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 중 하나로, 홍매화로는 유일하다.

전남대 대명매, 담양 지실마을 계당매 등과 더불어 호남 5매로도 통한다.

[뉴시스 앵글] 한국 4대 매화…장성 백양사 '고불매' 첫 개화

백양사 고불매는 단 한 그루에 불과하지만 그 향기가 은은하고 매혹적이어서 백양사 경내를 가득 채울 정도다.

고불매(古佛梅) 명칭은 지난 1947년 부처의 원래 가르침을 기리기 위해 '고불총림'이 결성되면서 일컬어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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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색불교의 잔상이 선명하던 1947년 백양사는 부처의 원래 가르침으로 돌아가자는 뜻에서 백양사 고불총림을 결성했다. 고불은 '부처 원래의 모습'을, 고불총림은 옛 큰스님들이 모인 도량을 뜻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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