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장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발전전략은 녹색전환"

13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연구기관장 원탁회의

"저성장, 감염병 등 외부충격에 탄력적으로 대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열린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과의 녹색산업 혁신 성장을 위한 토론회를 마친 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환경기업 지원을 위해 근무중인 직원들을 찾아 격려를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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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사회에서는 생태적 관점에서 새로운 경제·사회적 발전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며 녹색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L타워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국책연구기관 원장들과 함께 한 원탁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정책연구기관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기반시설, 교통, 경제, 산업, 에너지, 농업 분야의 향후 정책연구 방향이 논의됐다.

조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이후 저성장시대(뉴노멀), 대규모 감염병과 기후변화 등 외부 충격에 탄력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녹색전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녹색전환 전략엔 ▲건물·교통·물류 분야 녹색기반시설 확대 ▲주민과 지역이 함께하는 깨끗한 에너지 보급 촉진 ▲녹색산업 육성 ▲녹색금융 활성화 ▲지속가능한 농·수산업 등이 담길 예정이다.

전략 수립을 위해 환경부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국책기관,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와 함께 정책연구 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사회에서는 사람의 이동과 국제 거래 등 변화가 매우 크기 때문에 생태적 관점에서 새로운 경제·사회적 발전전략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녹색전환 전략이 단순한 환경정책이 아닌 새로운 발전전략이 되도록 학계, 시민사회, 산업계 등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엔 조 장관을 비롯해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윤제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장영태 해양수산개발원장, 오재학 교통연구원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김홍상 농촌경제연구원장, 김유찬 조세재정연구원장, 조황희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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