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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보안법 제재 미국에 "중국이익 해치면 반드시 보복"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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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01 23:05:06
WHO 등 이탈 움직임에는 '탈퇴 중독'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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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이 1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을 주재하면서 내외신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2020.06.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1일 홍콩보안법 도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방침을 염두에 두고 "중국 이익을 해치려는 미국의 시도는 결단코 대항조치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홍콩에 대한 우대조치를 박탈하라고 지시한데 대해 반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미중이 상호협력으로 이득을 얻는 관계에 있지만 중국은 안전보장과 경제발전에서 자국의 이익을 절대로 지킬 결기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공표한 조치가 "중국 내정에 대한 현저한 간섭으로 미중관계를 훼손하고 쌍방에 타격을 주기에 중국은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 이익을 해치는 미국의 어떠한 발언과 행동도 반드시 중국의 강력한 반격을 만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한편 자오 대변인은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탈퇴 의향을 표명한데 대해서도 '이탈 중독'이라고 비판했다.

자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래 유엔을 경시하고 기후변동 대책틀 파리협정과 이란 핵합의, 중거리미사일 제한협정(INF) 등에서 이탈한 미국이 WHO 탈퇴 표명으로 패권정치와 일국주의를 추구하고 있음을 명백히 했다면서 국제사회가 미국의 자국 제일주의적인 행동에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대책에서 국제적인 협력을 파괴하는 행위는 국제사회의 찬동을 얻을 수 없다"며 "미국이 그룹에서 이탈과 협정 파기에 중독됐다"고 힐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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