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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하루 환자 22.6명→41.8명…60대 이상 5.8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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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07 12:24:08
30대 이하 환자 수 비슷한데 비중은 70%→38%
60대 이상 29명→167명…70대·80세 이상 6배↑
WHO "60세 이상 고위험"…치명률 평균 웃돌아
정은경 "고령 비율 늘면서 중증환자 증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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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으로 집계된 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폐쇄된 리치웨이 사무실이 보이고 있다. 2020.06.04. yes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가 41.8명으로 그 직전 2주 22.6명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50대 이상, 특히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층이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 환자는 1만1776명으로 6일 오전 0시부터 자정까지 57명 늘었다.

정부는 2주간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해 거리 두기 단계 등을 조정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586명으로 일평균 약 41.8명으로 국내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생활 속 거리 두기 목표치인 하루 평균 50명을 밑돌았다.

그러나 그 직전 2주였던 5월10일 오전 0시부터 24일 오전 0시까지 총 316명, 일평균 22.6명과 비교하면 하루평균 환자 수가 1.8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태원 클럽 등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된 직후였던 5월 중하순에 비해 최근 2주 동안은 50대 이상, 특히 감염 시 중증 이상 단계로 건강이 나빠질 우려가 큰 60대 이상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 아동·청소년과 젊은층 환자 수는 5월10~24일 오전 0시(221명)과 5월24~6월7일 오전 0시(223명)까지 사이 큰 차이가 없다. 앞선 2주간 119명에 달했던 20대 환자 수가 86명으로 줄고 30대(55명→87명)와 9세 이하(8명→16명) 환자가 늘어난(10대 39명→34명) 점을 제외하면 전체 확진 환자 수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이 기간 전체 환자의 69.94%에 달했던 30대 이하 환자 비율은 최근 2주 38.05%로 내려갔다.

대신 중·고령층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이들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졌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와 방대본 등이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는 60대(방대본은 65세 이상) 이상 환자가 5월 중하순 29명에서 5월말~6월초 167명으로 약 5.8배 급증했다. 80세 이상(3명→18명)과 70대(8→48명) 환자가 6배씩 늘었고 60대도 5.6배(18명→101명) 늘었다.

그 결과 직전 2주간 전체 환자 중 10%도 안됐던(9.18%) 60대 이상 환자 비중은 최근 2주간은 10명 중 3명(28.5%)에 다가섰다.

최근 2주간 나이대별로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50대도 27명에서 118명으로 4.4배 늘었고 40대도 39명에서 78명으로 2배 많아졌다.

이처럼 고령 환자 증가 추세는 수도권 개척교회와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등 교회 소모임에 이어 노인 대상 건강용품 방문판매행사 업체인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등에서 확진 환자가 확인되기 시작한 6월 들어 확연해지고 있다.

인천의 한 개척교회 목사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31일 이후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환자 308명 중에서 가장 환자가 많이 발생한 나이대는 50대(66명)가 아닌 60대로 77명(25%)이다. 여기에 50대에 이어 70대가 42명으로 세번째로 많았다. 80세 이상 환자도 11명으로 60대 이상 고위험군 비율은 40.2%(308명 중 124명)나 된다.

최근 일주일 사이 신규 환자 10명 중 4명이 60대 이상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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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1776이다. 이 중 1만552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89.6%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지난 6일 기준으로 5월 이후 원어성경연구회와 관련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위중한 상태인 가운데 중증 환자도 6명(쿠팡 물류센터 관련 3명, 행복한 요양원 2명, 수도권 개척교회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1명)에 달하는 등 고령층 환자 증가는 고위험군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전체 환자의 치명률은 2.32%이지만 60대 2.64%, 70대 10.56%, 80세 이상 26.13% 등 고령층일수록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만큼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에는 65세 이상의 고령자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동호회, 종교 소모임 등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정 본부장은 최근 종교 소모임 등과 관련해 "고령의 어르신들, 만성질환자들, 임신부와 같은 고위험군들은 비대면 또는 방송 온라인으로 종교행사를 참여해 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드린다"며 "건강한 젊은 층과는 달리 코로나 감염 시 기저질환의 악화로 심할 경우에는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고령자분들과 기저질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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