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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일본 5월 가계소비액 16.2%↓…최대폭 하락

등록 2020.07.07 09: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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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연속 감소...외출 자제, 가게 휴업 등 영향

[도쿄=AP/뉴시스]지난 2일 일본 도쿄의 한 횡단보도를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 2020.07.06.

[도쿄=AP/뉴시스]지난 2일 일본 도쿄의 한 횡단보도를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 2020.07.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5월 가계소비액이 16.2% 감소했다.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8개월 연속 감소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7일 가계 조사(2인 이상 가구 대상)를 발표했다.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 소비지출은 25만 2017엔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6.2% 급락했다. 8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감소폭은 비교 가능한 통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가장 컸다.

이는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떨어진 것이다. 닛케이가 정리한 시장 예상은 12.2% 감소였다.

NH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 자제 및 가게 휴업 등의 영향으로 소비지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7일 처음으로 도쿄 등 7개 지역에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고 외출 자제를 촉구했다. 이후 전국으로 발령 지역을 확대한 후 단계적으로 긴급사태를 해제했다. 5월 25일 전면 해제됐다.

노동자 가구 1세대 당 실질 소비지출은 28만 883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5%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8개월 연속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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