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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화웨이 장비 관련 보안에 만전 기하고 있어"

등록 2020.08.07 12:19:06수정 2020.08.07 13: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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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컨콜…영업이익 전년비 59.2% 증가

LG헬로비전 인수 효과 나타나…시너지 규모 커져

국내외 구분 없는 OTT 오픈 제휴 방식 취할 것


LG유플러스 "화웨이 장비 관련 보안에 만전 기하고 있어"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 논란에 대해 심각한 사안은 아니고, 보안 문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7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번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의 브리핑에서 질의자가 LG유플러스를 콕 집어 물어보면 누구라도 그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미국 국무부가 취하고 있는 전략적 내용으로 파악된다. 화웨이 장비 도입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논의를 진행해왔고 그 부분에 대해 그렇게 심각하게 얘기된 것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G유플러스 입장에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 보안 우려 관련해 만전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국 국무부 사이버·국제통신정보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화상 브리핑에서 “우리는 LG유플러스 같은 기업들에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옮기라고 촉구한다”며 “5G를 토대로 자율주행차나 스마트 제조, 원격 의료 등을 추진하는데, 화웨이 기술을 사용한다면 중국 공산당이 감시도구로 쓰거나 지장을 초래하는 방식으로 그 기술을 약화시킬지 결정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분기 무선 순증 가입자는 전년 동기대비 15.2% 증가한 34만1000명이고 2분기 5G 가입자는 178만5000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6%를 수준이라고 밝혔다.

LG헬로비전 인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 CFO는 "LG헬로비전과 망 관련 공동 투자를 통해 많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투자 절감 효과는 300억원 이상 예상한다"고 했다.이어 "LG헬로비전과의 시너지는 장기간 나타날 것"이라며 "시너지 규모는 점점 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휴와 관련해서는 "OTT 제휴 전략의 최우선은 국내외 구분 없는 오픈 제휴 방식을 취하겠다"며 "통신 미디어 시장 변화를 예의 주시하면서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한 23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조272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순이익은 1506억원으로 52.9%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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