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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누적 확진자 249명…하루새 교회발 214명↑

등록 2020.08.16 14:29:48수정 2020.08.16 14: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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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서 하루새 190명 추가 확진

용인 우리제일교회 21명 늘어 총 126명

양천 되새김교회서도 3명 추가 총 7명째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14일 오후 폐쇄되어 있다.2020.08.14.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14일 오후 폐쇄되어 있다.2020.08.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하루 사이 추가 확진자가 190명 급증해 누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9명까지 늘었다. 전날 이후 하루 동안 수도권 교회에서 추가 확진된 환자만 214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이달 7~13일 교회 방문자는 물론 8일 경복궁 근처 집회 참가자, 11~12일 고양 덕양 화정역 서명부스에 참석한 사람도 증상이 있으면 전파 위험이 있으니 검사할 것을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16일 낮 12시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전날 낮 12시 이후 19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49명이라고 밝혔다.

12일 첫 교인 확진자를 포함해 2명이 확진된 이후 13일 3명, 14일 14명, 15일 40명 추가된 이후 하루 사이 5배 가까이 급증했다.

방대본은 "8월7일부터 13일까지 교회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교인 및 방문자는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른 자가격리 준수 및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며 "조치에 따르지 않을 경우 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추가 역학조사 결과 전파 가능 기간인 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경복궁 근처에서 진행된 집회 참가자와 고양 덕양 화정역에서 11~12일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서명부스 참석자에 대해서도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실 것을 요청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현재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를,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오늘 중 고발 조치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을 맡고 있는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이 고발장을 제출한다. 서울시도 자가격리 통보에도 이를 위반하고 허위사실 유포로 신도들의 진단검사를 고의로 지연시킨 전 목사와 이 교회 관계자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키로 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선 교인 17명과 지인 4명 등 21명이 하루 만에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6명이다. 이 교회에선 11일 2명, 12일 1명, 13일 9명, 14일 60명, 15일 33명 등으로 증가 추세다.

126명 중 119명이 교회 관련 교인이며 이로 인한 추가 전파 확진자는 7명이다.

서울 양천구 되새김 교회와 관련해서도 자가격리 중인 교인 2명과 지인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7명은 교인이 5명이며 지인은 2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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