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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기필코 정권 재창출…내가 당의 중심에 서겠다"

등록 2020.08.29 13: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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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자가격리로 영상 통해 정견발표

"文정부 출발 도운 내가 마무리까지 돕겠다"

"언제든 文대통령 뵙고 국민과 당 의견 전달"

"정부와 코로나 약자 지원 방법 등 바로 협의"

[서울=뉴시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사전촬영된 영상으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유튜브 '씀' 캡처)

[서울=뉴시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사전촬영된 영상으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유튜브 '씀' 캡처)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9일 "나는 문재인정부의 성공적 출발을 정부에서 도왔다. 그런 내가 이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당에서 돕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는 정권 재창출로 완성된다. 기필코 정권을 재창출해서 문재인정부를 계승, 보완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제 사흘 뒤면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국회는 연말까지 넉 달 동안 계속될 것"이라며 "그 넉 달은 평시의 넉 달이 아니다. 국난을 늦기 전에 극복하느냐, 아니냐가 걸린 넉 달이고,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냐, 아니냐를 판가름하는 넉 달"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코로나19 조기 통제 ▲경제·사회적 약자 보호 및 사회안전망 확충 ▲권력기관 쇄신 등 개혁입법 완수 ▲국가균형발전 정치적 합의 등의 과제를 열거한 뒤 "그런 일을 제대로 하도록 내가 당의 중심에 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한 "정부와의 관계에서 당의 역할을 키우겠다. 정부의 정책에 국민의 요구가 더 정확히 반영되도록 당 정책위를 확대, 강화하겠다"며 "특히 청와대와 더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 필요하면 언제든지 대통령을 뵙고 국민과 당의 의견을 전해 드리겠다"고 공약했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제 악화와 관련해선 "특히 노동자, 자영업자, 소상공인,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시급히 도와야 한다. 중소기업도 지원해야 한다"며 "그 지원 방안과 시기를 정부와 곧바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역과 경제사회 지원을 위해서는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야당에 요청한다. 방역과 경제사회 지원에 협조해달라. 특히 야당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온 세력에 대해 방역 협조를 설득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간 맞대결을 펼친 후보들에 대해선 "그동안 모든 후보들은 선의로 경쟁했다. 이제는 모두가 다시 하나가 될 것"이라고 단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국난을 극복하자. 문재인정부를 성공시키자. 민주당을 발전시키자. 정권을 재창출하자. 그 길을 모두 함께 가자"고 했다.

이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임에 따라 사전 촬영분으로 정견발표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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