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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 이상 진짜 싸움 미룰 수 없어…강한 정당 만들겠다"

등록 2020.08.29 14: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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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전당대회 정견발표…"당원이 뭉칠수록 강한 정당"

"권력기관 개혁, 언론개혁, 일하는 국회 만들기 등 수행"

"좋은 사회 만들고 시대 교체하는 진짜 싸움 하고 싶다"

[서울=뉴시스]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유튜브로 생중계된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 중인 박주민 당대표 후보. 2020.08.29. (사진=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 캡처)

[서울=뉴시스]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유튜브로 생중계된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 중인 박주민 당대표 후보. 2020.08.29. (사진=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 캡처)

[서울=뉴시스] 김형섭 김남희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9일 "강한 정당을 통해 국민의 개혁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자"며 "권력기관 개혁, 언론개혁, 일하는 국회 만들기 등을 통해 개혁과제를 수행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개혁을 하다 보면 공격과 저항이 있기 마련이지만 우리 당원 300만 명이 한 명당 10명씩 설득할 수 있다면 3000만 명 설득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많은 일을 해내기 위해 강한 정당을 만들자"며 "당은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이다. 당원이 뭉칠 수록 강한 정당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들의 권리가 강화돼야 하고 소통이 원활해야 한다"며 "당을 온전히 당원에게 돌려드리는 '정당 뉴딜'을 통해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당원 여러분은 왜 민주당원이 됐냐"며 "세상 살기에 유리해서라고 답할 분은 없을 것이다. 사회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에 보다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책임감에 민주당원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마음과 희생이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라고 할 만큼 이 세상을 좋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가 멈춰설 만큼 세상이 좋아졌냐"며 "아니다.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할일이 많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최근 어떤 교수님이 우리당을 차갑게 평가했다. '민주당은 부패하고 무능력한 야당과만 싸웠을 뿐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진짜 싸움은 제대로 임한 적이 없다'고 했다"며 "뼈 아프게 다가오는 비판이다. 더 이상 진짜 싸움을 미룰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좋은 사회를 만들고 시대를 교체하는 진짜 싸움을 하고 싶다"며 "국민이 176석을 준 의미는 검찰개혁 등 당면한 개혁과제 완수를 넘어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 과제를 해결하면서 청사진을 보여주는 진짜 싸움을 하라고 이런 의석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300만 당원과 국민이 함께 가는 우리당을 통해 시대 교체의 기적을 만들 수 있다"며 "어떤 때보다 정치가 필요한 때, 민주당이 땀과 눈물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적 같은 일을 이뤄내야 할 때 제게 그런 기회를 달라"고 한 표를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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