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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與의 원탁' 앉은 최고위원들 "강한 정당·개혁 완수" 일성

등록 2020.08.29 1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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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 당선 인사

코로나19·경제위기 극복과 개혁 완수에 초점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가운데 김종민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0.08.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가운데 김종민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0.08.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29일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당선자들은 이낙연 신임 당대표와 함께 민주당을 이끌게 된다.

이들은 전당대회가 끝난 직후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당선인사를 전했다.

1위로 당선된 김종민 신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도 "지금은 당선의 기쁨보다, 걱정이 더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경제 위기에 우려를 표하며 "국민의 지혜를 모아 혁신하겠다. 생각이 다른 국민과도 최선을 다해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중심이 되어 극복해 내겠다"며 "정권 재창출 반드시 해내겠다. 권력개혁, 민생개혁, 분권발전 반드시 추진하겠다. 민주당의 혁신 꼭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가운데 염태영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0.08.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가운데 염태영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0.08.29. [email protected]

2위로 선출된 염태영 최고위원은 현직 수원시장으로, 지자체장 출신으로는 최초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사상 처음으로 지역의 풀뿌리 정치인이 최고위원에 선출된 것"이라며 "저 하나의 승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지방자치 30년 역사와 성과의 결실이자 풀뿌리 정치인 모두의 승리"라고 의미를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자치와 분권으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에너지가 넘쳐나고 있으며, 이 뜨거운 열망이 모여 변화의 물결이 이미 큰 파도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앞에 놓인 많은 과제들, 여러분과 함께 풀어가겠다. 여쭙고 상의하며 기초부터 다져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가운데 노응래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0.08.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가운데 노응래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0.08.29. [email protected]

3위로 지도부에 입성한 노웅래 최고위원은 4선 중진으로, 당내 대표적 비주류로 꼽힌다.

그는 페이스북에 당선사를 담은 사진을 올려 "4선의 경험과 정치력으로 당의 중심을 잡고 당대표와 함께 더 강하고, 더 유능하고, 더 안정감 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렵다. 서민, 중산층, 청년들의 아픔이 크다"며 "민생문제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노 최고위원은 "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가운데 신동근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0.08.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가운데 신동근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0.08.29. [email protected]


4위로 당선된 신동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선거 과정에서 전국의 당원동지들을 만나며 '신속히 개혁과제를 완수하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저를 최고위원으로 선택해주신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올해 정기국회, 내년 3월까지가 개혁 입법의 골든타임"이라며 "이 6개월이라는 시간 안에 당정청이 하나되어 개혁과제를 조속히 완수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선거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을 이끌어내는 데 크게 쓰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의 왼쪽 미드필더'를 선거 구호로 내세운 그는 "이낙연 신임 당대표를 도와 공격할 땐 사정없이 공격하고 수비할 땐 끈질기게 막아내고, 윈외와 원내를 이어내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가운데 양향자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0.08.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가운데 양향자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0.08.29. [email protected]

유일한 여성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자력' 입성한 양향자 최고위원은 "할당이 아닌 여러분의 선택으로 지도부의 일원이 됐다. 위대한 선택을 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양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선출직 여성 할당제'에 따라 5위 안에 들지 않아도 당선이 확정된 상태였지만, 이날 투표에서 최종 11.53%의 득표율을 기록해 결국 자력으로 5위 안에 들었다.

삼성전자 출신으로 '경제 전문가'를 자처해온 그는 "문 대통령께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켜 30년 집권의 자격을 증명해보이겠다"며 "코로나19 경제위기를 대한민국 제2의 도약기로 필히 전환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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