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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했으면…" 광주 프린지페스티벌도 길거리→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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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2 11:26:51
광주시, 코로나19 '힐링 프로그램' 유튜브로 전달
25일부터 11월15일 지역업체 중심 78개 단체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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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광주 거리를 문화·예술로 물들이는 2019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웃음꽃 피는 아시아'를 주제로 20일 오후 5·18민주광장에서 개막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프린지페스티벌. 2019.04.11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국내 대표 길거리 예술축제 중 하나인 광주프린지페스티벌도 코로나19 여파를 비켜가지 못했다. 올해는 거리 오픈공연을 접고 온라인 비대면 공연으로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도록 25일부터 11월15일까지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한 스트리밍(실시간) 송출방식으로 전환해 선보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수택 예술감독은 "올해 페스티벌 주제를 '전환'으로 정했다"며 "축제의 새로운 전달방식인 온라인을 통해 서로 물리적 거리는 유지한 채 정서적 거리는 좁히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예술로 치유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힐링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당초 올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비롯한 빛고을프린지투어, 광주국제거리예술축제는 공연횟수에 비중을 두기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연의 질을 높이고 기존 문화행사와 연계한 축제 다변화를 모색하는 등 대중성을 지닌 거리예술축제로 구성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와 함께하는 온라인 축제로 변경됐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될 경우 프린지페스티벌과 빛고을프린지투어는 무관객·비대면 방식인 온라인 페스티벌로 전환해 공모 66개, 초청작 12개 등 78개 단체공연을 25일부터 11월15일까지 녹화영상으로 송출하고, 광주거리예술축제도 행사장소와 일자를 늘려 10월30일부터 7일간 소규모 행사로 분산 개최할 계획이다.

온라인 축제 영상은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25일 오후 7시, 26일 오후 4시 ▲10월9일 오후 7시, 10월10일 오후 4시 ▲10월16일부터 11월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4시에 스트리밍 방식으로 영상이 송출된다. 실시간 댓글을 남길 수 있고 스트리밍이 종료되면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개막일인 25일부터 26일까지는 ▲라틴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선보이는 재즈카르미나의 '스트링 인 더 라틴' ▲바다 청소부의 지구환경 이야기를 다룬 백승환 씨의 거리극 '인어인간' ▲마임, 마술을 선보이는 '감성광대 제로'의 '감성광대 이야기' 등 13개 공연이 펼쳐진다.

26일 오후 3시30분에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팀클라운의 퍼포먼스 '방역, 방울열차' 공연이 라이브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광주 프린지페스티벌을 주관하는 광주문화재단은 많은 공연이 연기·취소돼 경제난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과 코로나19 특이 상황을 감안해 모든 행사 참여 단체를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했다.

총 78개 단체 중 광주지역은 51개 단체(65%)로, 총사업비 10억600만원 중 장비업체, 행사 지원 인력 등 대부분의 예산을 지역업체에 집행할 계획으로 예년에 비해 지역 비율이 높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코로나19로 부득이 기존 거리축제 진행 방식을 바꿔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로 선보이게 됐다"며 "스마트폰 등으로 보다 많은 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수준높은 지역 거리예술축제가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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