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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트 해트트릭' 수원, 5년5개월 만에 슈퍼매치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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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6 16:38:32
고광민 자책골→타가트 득점으로 정정
타가트, 슈퍼매치 첫 해트트릭…수원, 서울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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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축구 수원 삼성 골잡이 타가트가 슈퍼매치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사상 첫 파이널B에서 열린 슈퍼매치에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5년 5개월 만에 FC서울을 꺾고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수원은 26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B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에 3-1로 승리했다.

2012년 승강제 도입 후 파이널B에서 슈퍼매치가 열린 건 처음이다.

이날 서울을 잡은 수원은 6승6무11패(승점24)를 기록하며 11위에서 9위로 도약했다. 8위 강원(승점24)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서 밀렸다. 파이널B 선두인 7위 서울(승점25)과는 승점 1점 차다.

또한 2015년 4월18일 이후 19경기 만이자, 5년5개월 만에 슈퍼매치 승리를 맛봤다. 이번 시즌 세 번의 슈퍼매치에서 수원은 1승1무1패를 기록했고, K리그 통산 33승24무35패가 됐다.

 수원 감독 데뷔전이었던 첫 슈퍼매치서 고배를 마셨던 박건하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다시 만나 복수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 24일 김호영 감독대행까지 자진 사임한 서울은 박혁순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았으나, 슈퍼매치 패배와 함께 최근 3경기 무승(1무2패) 부진에 빠지며 잔류를 안심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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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FC서울 박주영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지난 22라운드 강원FC 원정 경기서 수원 감독 부임 후 첫 승을 신고한 박건하 감독은 이날 지난 시즌 '득점왕' 타가트를 선발로 내세우며 공격적인 카드를 꺼냈다.

수원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타가트는 전반 13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감각적인 왼발 터닝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 8월15일 이후 40여일 만에 터진 득점포다.

서울은 설상가상 수비수 김남춘이 전반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지는 등 악재가 겹쳤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후반 8분 박주영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박주영이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골을 인정했다.

박주영은 슈퍼매치 10호골을 기록하며 역대 슈퍼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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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수원 삼성 타가트가 슈퍼매치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수원은 후반 17분 추가골로 서울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석희의 왼발 크로스를 타가트가 밀어 넣었다.

처음엔 고광민의 자책골로 기록됐으나, 경기 후 VAR실에서 영상 확인 결과 타가트의 슛이 고광민에 맞고 다시 타가트에 맞고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다급해진 서울은 주세종, 윤주태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수원도 이기제, 김건희를 투입해 맞불을 놓았다.

서울의 공세를 잘 막아낸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김민우의 크로스를 타가트가 쐐기골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타가트는 지난 8월17일 강원전 이후 개인 통산 2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수원 팀 통산 26번째 해트트릭이며, K리그 통산 30호이자 이번 시즌 4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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