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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상온노출 독감백신 공급, 국민께 송구…개선안 마련"

등록 2020.10.07 12: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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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복지위 국감…"나머지 물량 내주 접종 재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보건복지위원회의실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 2020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보건복지위원회의실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 2020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상온 노출 의심 신고로 사용이 중단된 정부 조달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관련해 "유통 관리가 미흡해 예방접종 일정이 지연되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정 청장은 이날 오전 질병청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최근 독감 백신의 상온 노출 문제가 발생해 국민의 불안이 크다'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현재 사용이 중단된 독감 백신 물량은 587만명분으로, 질병청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안전성에 문제는 없지만 효능에 우려가 있는 48만명분을 수거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나머지 백신의 효력에는 문제가 없는 것이냐'는 남 의원 질의에 "다양한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48만명분만 수거 조치한 것"이라며 "나머지 물량은 다음 주부터 예방 접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온 노출 의심 백신을 맞고 12건의 이상반응이 나타난 데 대해서는 "(접종자 가운데) 10~15%는 접종 부위가 아프거나 경미한 증상이 나타난다"며 "다만 12건 모두 회복된 것으로 알고 있고 이상반응은 크게 보고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백신 관리와 유통 과정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 청장은 이날 국감 질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서도 "최근 발생한 독감 백신 공급 관련한 문제로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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