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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공무원노조 "공무원 흉기로 폭행 강진체육회장 구속수사" 촉구

등록 2020.10.22 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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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합당한 조치" 요구

[강진=뉴시스] 강진군 청사.

[강진=뉴시스]  강진군 청사.

[강진=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의 한 지역 체육회장이 공무원을 흉기로 폭행하고 반성문까지 쓰게 한 사건에 대해 공무원노조가 22일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진군지부는 이날 서명서를 통해 "강진체육회장이 5급 공무원을 흉기 폭행한 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지난 21일 오후 4시께 강진군체육회장은 스포츠산업단장을 체육회 사무실로 불러 발로차고 흉기 손잡이로 머리를 때려 부상을 입힌데 이어 1시간이 넘도록 사무실에 감금하고 반성문을 쓰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록 체육관련 업무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며 "공무원 노동자들을 심한 충격과 분노에 휩싸여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인권을 유린한 것이다"며 "대한체육회의 합당한 조치와 함께 사법당국은 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진군체육회장은 "지역 후배이자 스포츠산업단장이 그동안 체육회장을 무시한 게 한 두번이 아니었다"며 "결과적으로 폭행을 한 건 백번천번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강진군체육회장은 스포츠산업단장이 축구대회 후 군수 격려만찬 일정을 정하면서 체육회장인 자신과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산업단장은 지역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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