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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골프모임→직장 내 식사 등 확산…가족·직장·학교 줄줄이

등록 2020.10.28 14:43:28수정 2020.10.28 16: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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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일가족 11명 추가 확진…지인모임 3일 뒤 친척모임

남양주 행복해요양원 격리 중 9명 늘어 누적 71명 확진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0.10.2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0.10.2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전국 곳곳에서 동문 골프모임 등 가족·지인모임과 직장·학교나 어린이집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공개한 28일 낮 12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주요발생현황에 따르면 경기 용인 동문 골프모임 집단감염의 경우 참석자 가족·지인 등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1명은 주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골프장 내 식당에서 일한 직원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42명이 됐다. 지역별로 서울이 19명, 경기가 18명이며, 인천 3명, 경남 1명, 대전 1명 순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7일 모임 이후 은행 등 직장 내 식사나 업무모임 등을 통해 가족과 지인에게 추가 전파가 발생한 상태다.

강원 원주 일가족도 16명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족 11명, 지인 3명, 직장 동료·방문객 2명이 각각 확진됐다. 지난 18일 지인모임이 있었고 21일에는 친척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구로구 일가족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가족 중 1명이 일하는 부천 발레학원에서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43명으로 늘었다.

영등포구 일가족의 경우 3차 전파가 이뤄졌다. 가족 중 1명의 직장인 송파구 건설현장 동료를 통해 가족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강서구에서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방역당국은 접촉자 100여명에 대한 검사를 마친 상태다.

학교와 보육기관 내 전파 사례도 확인됐다. 경기 성남 분당중에서는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가족 4명, 가족 외 지인 1명 등 모두 8명이 확진됐다. 해당 학교의 같은 학년 학생 300여명은 검사를 받았다.

대전 서구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27일 보육교사 4명과 원생 2명에 이어 가족·지인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모두 9명이 됐다.

서울 용산구 의류업체와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종사자 5명과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의 경우 지난 23일 11명이 확진된 이후 격리 중이던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경기도 복지·요양시설 내에서도 추가 확산이 이어졌다.

남양주 행복해요양원에서는 격리 중이던 9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71명으로 확인됐다. 신규확진자 9명 중 5명은 종사자, 4명은 입소자다.

여주 장애인복지시설 '라파엘의 집'에서는 격리 중이던 직원과 가족 1명 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32명이 됐다.

군포 남천병원·안양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확진사례도 2명 증가해 총 48명이다. 모두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에 다니는 이용자들이다.

광주 SRC재활병원은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38명으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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