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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선두' 바이오엔테크, 3Q 2764억원 순손실…전년比 7배

등록 2020.11.11 0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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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AP/뉴시스]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의 독일 마인츠 본사 전경. 2020.11.9.

[마인츠=AP/뉴시스]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의 독일 마인츠 본사 전경. 2020.11.9.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인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올해 3분기 2억1000만 유로(약 2764억원)의 순손실을 입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 3010만 유로(약 396억원)의 7배에 달한다.

순손실이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비용 탓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백신 개발에 2억2770만 유로(약 364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은 6750만 유로(약 888억원)로 전년도 같은 분기 2870만 유로(약 377억원)보다 증가했다.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9일 미 제약사 화이자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NBT162b2'가 3상 임상시험에서 90% 이상의 효능을 보였다고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2개월 간의 안전성 데이터를 축적해 이달 중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올해 생산량은 최대 5000만 회분, 내년에는 최대 13억 회분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이언 리처드슨 바이오엔테크 전략본부장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전 세계의 광범위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백신 가격을 일반적인 시세보다 훨씬 낮게 책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혁신에는 자본과 투자가 필요하다. 민간 투자부문이 초래한 금융 리스크도 반영해야 한다"며 "국가와 지역별로 가격을 차등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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