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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가을비' 내린다…모레까지 경기내륙 최대 100㎜

등록 2020.11.17 17: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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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남부에 약한 비 오는 중

비 구름 북쪽 이동해 수도권 영향

18일 밤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19일엔 전국 곳곳 강한 비 내릴 듯

경기 내륙·충남 남부 등 최대 100㎜

강풍특보·풍랑특보 가능성도 있어

기온은 포근하다 19일 오후부터 ↓

[서울=뉴시스]17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18일(내일)에는 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19일(모레)에는 중부 지방 등을 중심으로 가을 비로는 많은 양인 최대 100㎜의 비가 경기 내륙 등 전국 곳곳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11.17(사진 = 기상청 제공)

[서울=뉴시스]17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18일(내일)에는 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19일(모레)에는 중부 지방 등을 중심으로 가을 비로는 많은 양인 최대 100㎜의 비가 경기 내륙 등 전국 곳곳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11.17(사진 = 기상청 제공)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17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18일(내일)에는 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19일(모레)에는 중부 지방 등을 중심으로 가을비로는 많은 양인 최대 100㎜의 비가 경기 내륙 등 전국 곳곳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겠다. 비가 오는 동안 기온은 다소 포근하겠으나, 모레 오후부터는 쌀쌀한 모습을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일부 충청 내륙과 남부 내륙, 전남 해안에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남쪽으로부터 유입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육상에 머물던 차가운 공기가 만나는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구름이 만들어진 뒤 내륙으로 유입된 것이다.

이번 비 구름은 점차 북쪽으로 이동해 내일 오후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약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다.

이후 내일 저녁에는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라도·남해안·제주도에 비가 시작되겠고,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날부터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제주도·서해5도 5~30㎜, 그 밖의 전국은 5~10㎜다.

모레인 19일에는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전국 곳곳에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특히 (19일) 새벽부터는 전국에 순차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면서 "서울·경기도와 충남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강원 영서·충북·전라도는 낮에, 경상도와 제주도는 오후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측했다.

이어 "이번 비는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라도, 남해안을 중심으로 양이 다소 많겠다"면서 "지형 효과까지 더해지는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남부, 전북 북부에는 최대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서울·경기도는 오후에, 충청도는 저녁에 비가 그치겠고, 밤에는 대부분 지역의 비가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19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전라도·경북 북부 내륙·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도 남부와 산지·서해5도 30~80㎜(많은 곳 경기 내륙·강원 영서 북부·충남 남부·전북 북부 100㎜ 이상)다.

강원 동해안, 경상도(경북 북부 내륙·남해안·지리산 부근 제외), 제주도(남부와 산지 제외), 울릉도·독도는 10~50㎜다.

이번 비와 관련, 기상청은 19일로 예측된 강한 비의 강수 시점이 조금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고, 비구름이 강해져 강수량이 증가하는 변동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비가 예고된 기간 동안 일부 지역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강원 영동은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부터는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20일(금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특히 모레 새벽부터 20일 오전 사이 서해안과 강원 영동,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해상에서도 내일 저녁부터, 동해상·남해상·제주도 남쪽 해상은 모레 오전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2~5m의 높은 물결이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비가 이어지는 내일과 모레는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기온이 15도 안팎,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라 평년보다 기온이 10~15도 가량 높은 곳이 많겠다.

다만 북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모레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내려가 20일에는 아침기온이 8도 안팎의 분포를 보이겠고, 흐린 날씨로 인해 낮 기온도 10도 안팎으로 낮아 쌀쌀하겠다.

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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