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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확진자 언제든지 폭증 위험…밀폐·밀집·밀접 환경 피해야"

등록 2020.11.18 11: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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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로나19 다시 위기상황…동절기 실내활동 증가"

"방역수칙 준수 수반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집단감염"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에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0.11.1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에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0.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증을 우려했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1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현재 코로나19는 다시 위기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92명이 증가했다. 지난 12일부터는 74명→69명→85명→81명→90명→92명으로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다.

박 국장은 "최근 1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동절기 실내활동이 증가하며 밀폐·밀집·밀접의 환경이 조성돼 있다"며 "연말 행사와 모임으로 사람간 접촉도 많아지고 있어 또 다시 확진자가 폭증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우리는 지난 8·9월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 유흥시설 집합금지, 음식점 등은 오후 9시 이후 테이크아웃만 허용하는 등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해 폭발적인 확진자 급증을 차단한 경험이 있다"며 "사실상 일상 활동이 제한돼 시민과 영업주들의 인내가 뒤따라야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0.11.1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0.11.17. [email protected]

그는 "인플루엔자 유행도 같이 발생하게 되면 상황은 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이 이뤄지는 2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확진자 증가추세를 막아야 한다"며 "사회·경제적 활동을 유지하면서 방역을 시행하는 거리두기 1.5단계 2주 동안 다시 한 번 시민들의 동참으로 현 위기상황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리두기가 상향됐지만 시민 개개인의 강도 높은 방역수칙 준수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언제든 집단감염이 확산돼 단계가 격상될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시민과 영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 국장은 "연말 각종 모임은 자제하고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를 지켜주기 바란다"며 "각 시설에서는 수시 환기와 표면소독, 의심 증상 시 신속한 검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시민이 백신이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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