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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윤총경, 김봉현 관련설…"누군지도 몰라" 부인

등록 2020.11.18 1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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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경, 김봉현 동료 도피 도왔다'

한 언론사 보도에 반박 입장문 내

"김봉현 몰라, 연락 받지도 않았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4월26일 오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2020.04.26.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4월26일 오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과거 지인에게 로비 대상으로 '버닝썬' 윤모 총경을 거론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당사자가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18일 윤 총경 측은 입장문을 통해 "저는 김 전 회장을 알지도 못할 뿐더러 기사 관련 내용으로 연락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지난해 3월 김모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해외 도피 중 인터폴 적색 수배로 마카오 공항에 억류돼자, 김 전 회장이 1억원을 주고 빌린 홍콩 전세기로 김 전 이사를 탈출시킬 때 윤 총경의 도움을 받았다는 메시지 대화 내용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뉴시스 2020년 4월29일 '[단독]"김봉현 측근, 캄보디아 도주때 中기업 전세기 탔다"' 참조>

윤 총경이 마카오를 관할하는 주홍콩영사관을 통해 김 전 이사의 도피를 도왔는데, 지인과의 문자메시지에서 "민정에다 부탁해서 윤 총경이 사건 담당 영사하고 다 말해놨다"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윤 총경은 이날 입장문에서 "작년 3월에는 버닝썬 사건으로 경찰수사를 받으며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던 시기인데, 그런 일에 개입한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언론 보도로 다른 언론에서 추측성 추가 보도가 나올까 싶어 연락드린다"고 했다.

윤 총경은 '버닝썬 사건' 당시 관련자들의 대화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되며 연루 의혹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큐브스(현 녹원씨엔아이) 전 대표 정모씨에게서 경찰 수사 무마 대가로 수천만원 상당의 주식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선일)는 지난 4월 "알선 대가나 명목으로 받았다는 주식을 실제로 수수했는지 의문이 들고, 어떠한 알선 대가로 수수했다고 보이지도 않는 등 공소사실의 증명이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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