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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3차유행 변곡점 될 중요 시기…하루이틀 지켜봐야"

등록 2020.11.18 15:33:07수정 2020.11.18 16: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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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수준에서 환자가 발생하는지 등 당장 판단 어려워"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3명으로 집계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접수하고 있다. 2020.11.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3명으로 집계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접수하고 있다.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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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정성원 임재희 기자 = 방역당국이 이번주를 2~3월과 8월에 이은 3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지목했다. 수도권에서 국내 발생 환자가 증가하면서 이틀 연속 200명을 초과한 데 이어 방역망 밖에서 전파가 계속될 경우 전국 대규모 유행이 우려되는 시점이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최근 감염 확산세를 3차 유행으로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시기라 생각한다"면서도 "이번주까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245명으로 11일부터 8일째 세자릿수이자 이틀째 200명대(113명→128명→162명→166명→176명→192명→202명→245명)로 집계됐다. 서울 91명, 경기 81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에서 181명이 확진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3일째 60명대(65명→65명→64명)로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겨울로 접어들면서 발생한 이번 감염 확산세를 2~3월 대구·경북(1차)과 8월 중순 수도권 중심 확산(2차)에 이은 3차 유행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당국이 이번주까지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는 건 현재 확산세가 기존에 방역당국이 관리 중인 집단감염의 추가 전파 사례인지, 연결고리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확산 사례인지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1.5단계로 올린 것에 대한 효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릴텐데 (최근 확산세가) 변곡점 시작일지, 아니면 지금 나름대로 감염 경로 불명 13%정도(5일~18일 0시 기준 2386명 중 감염 경로 조사 중 318명, 13.3%)를 빼고 87%는 통제하는 수준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건지 추이를 하루이틀 지켜봐야만 (3차 유행 여부 판단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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