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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치인들 "실시간 TV 방송서 백신 맞겠다"...총리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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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3 01:47:23
국민들에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강조하며 접종 설득 취지
보건장관·스코틀랜드 수반 등...영국 총리실 "배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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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섬=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1월 30일(현지시간) 웨일스주 레스섬에 있는 워크하르트 제약 제조 시설에서 'AZD1222'로 알려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들고 있다. 앞서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AZD1222'의 심사에 들어갔으며 존슨 총리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백신이 승인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0.12.01.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의 주요 정치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실시간 방송에서 백신을 맞겠다고 자처하고 나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56)도 '라이브 접종'을 검토 중이다.

영국은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고 다음주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백신은 임상 최종 결과에서 95%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ITV, BBC, 가디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존슨 총리가 실시간 TV방송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가능성에 대해 "배제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다만 "총리는 그보다 앞서 접종을 받아야 마땅한 취약층의 누군가를 위한 백신을 먼저 맞길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저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ITV 인터뷰에서 모건과 함께 실시간 방송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겠다고 밝혔다. 대중들에게 백신이 안전하다는 점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핸콕 장관은 "임상적으로 안전하지 안하면 규제당국이 백신을 승인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내가 하는 얘기가 아니라 의사들,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보라'고 강조했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도 국민들이 원한다면 라이브 TV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고 밝혔다.

스터전 수반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핸콕 장관과 같은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치가 있고 국민들이 원한다면, 누군가를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요양시설 거주자와 직원, 국민건강서비스(NHS) 등 최전선 보건의료 인력, 80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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