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금태섭, 與 '윤석열 탄핵' 주장에 "강성 지지층 점수따려"

등록 2020.12.26 13:27:28수정 2020.12.26 13:34: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코로나·취업난·전세대란 와중에 그런 일 할 때냐"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 주장에 대해 "소위 강성지지자들로부터 점수를 좀 따보겠다는 얄팍한 술책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이제 와서 탄핵? 국민들의 마음을 얼마나 찢어 놓아야  속이 시원하겠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여당 의원들이 이제 와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모든 요건을 떠나서 공직자를 탄핵하려면 파면에 해당하는 중대한 헌법위반 또는 법률위반이 있어야 한다"며 "1년 내내 난리를 치고 무리에 무리를 거듭해서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내린 징계가 정직 2개월이다. 추미애 장관과 법무부의 주장이 모두 옳다고 하더라도 파면 사유는 아니라는 뜻"이라고 짚었다.

이어 "국민들은 불안하다. 코로나 확진자는 연일 1000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늘고 있다. 얼어붙은 취업문 때문에 젊은이들은 좌절하고 전세대란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근심에 빠져 있다"고 열거한 뒤 "지금 아집에 빠져서 이런 일을 할 때인가"라고 일갈했다.

금 전 의원은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을 정치적으로 풀 수 있는 기회는 다 던져버리고 사법적 처리에만 매달리다가 이제 와서 다시 탄핵을 내세워 국민들을 편가르기 하는 것은 정말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 사회는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위기를 맞고 있다. 제발 소모적인 일은 중단하고 진짜 중요한 일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더 이상 낭비할 시간과 에너지가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