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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화이자 2차 접종 시작…"9월중순까지 고령층 면역확보 관건"

등록 2021.03.18 15:07:08수정 2021.03.18 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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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접종 완료자, 오는 4월초 면역력 충분 확보 전망"

"이상반응, 사건·사고 아닌 의학·과학 측면서 봐 달라"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지역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16일 오전 동구 울산대학교병원 병원 강당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확인하고 있다. 2021.03.16.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지역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16일 오전 동구 울산대학교병원 병원 강당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확인하고 있다. 2021.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방역 당국은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고령층 대다수가 충분한 면역력을 확보하는 9월까지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감염 확산을 관리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고위험군인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예방접종도 다음주인 3월 4주차부터 시작된다. 방역 당국은 인과관계가 없는 사망 사례가 나올 수 있다며 신중하게 분석하고 관리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번 주말(20~21일)부터 화이자 백신의 경우 2회 접종을 마친 완료자가 나오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2회분을 맞으면 모든 예방 접종을 완료한다.

권 제2부본부장은 "이들 중 90% 이상은 백신 접종 완료 2주 후에 항체가 충분히 형성된다"며 "오는 4월 초부터 면역력을 충분히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도 3월 4주차(22~26일) 진행된다.

권 제2부본부장은 "다음주(22~26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며 "접종 후 백신과는 인과관계가 없는 사망 사례를 다음주 이후부터 또 다시 접하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접종 후 이상반응, 시간적으로 연관성이 보여지는 듯한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예방접종과 관련된 사항은 사건이나 사고를 보는 시각이 아니라 의학, 과학의 측면에서 먼저 봐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여러 상황에 대해 방역 당국은 민간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그리고 합리적으로 조사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모든 사례에 대해서 신중하게 분석하고 논의하면서 백신을 맞으며 국민에 그 사실을 투명하게 알리면서 예방접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이후에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제2부본부장은 "상당 기간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사망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운 인구 집단이 점점 확보된다"며 "앞으로 65세 이상 고령층 대다수가 이 같은 면역력을 확보하게 되는 오는 9월 중순까지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그는 "하루 평균 300~400명대의 확진환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3차 유행의 뒤끝이 계속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장서서 철저하게 방역 수칙이 준수되고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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