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평검사 최종 후보' 압축…대통령 선택만 남았다
공수처, 평검사 최종 후보군 인사혁신처로 보내
30~31일 부장검사 후보 37명 면접…2일 인사위
[과천=뉴시스]조수정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평검사 선발 면접 전형을 시작한 지난 17일 오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 한 지원자가 면접실로 향하고 있다. 2021.03.17. [email protected]
공수처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인사위원회 2차 회의를 열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회의는 오후 5시50분께 끝났다.
김진욱 공수처장, 여운국 공수처 차장, 여당 측 추천위원 나기주·오영중 변호사, 야당 측 추천위원 유일준·김영종 변호사, 처장 위촉 위원 이영주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 처장은 회의 종료 후 취재진에게 "오늘 인사혁신처로 (후보군) 명단을 보냈다. 인사혁신처를 통해서 청와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늘 1차로 (평검사 최종 후보군) 명단을 보냈다는 것만 말씀드리고, 몇명인지 누구인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최종 후보군에 임용 예정인원인 19명의 2배수까지 뽑을 수 있도록 돼 있으나 이날 인사위에서 몇명을 남겼는지는 밝히지 않은 것이다.
[과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지난 19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공수처로 출근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3.19. [email protected]
인사위원 중 한 명인 유일준 변호사는 회의 종료 후 취재진에게 "만약 내가 처장이라면 같이 일할만한 능력이 있는지 등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후보군이) 최선의 결과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다음주 부장검사 선발을 위한 면접 전형을 진행한다. 오는 30~31일 부장검사 지원자 37명이 면접을 볼 예정이다. 그리고 내달 2일 인사위에서 대통령에게 추천될 부장검사 최종 후보군이 추려질 전망이다. 임용인원의 2배수인 8명 규모로 추려질 예정이다.
김 처장은 부장검사 지원자와 관련해 "사법연수원 29기가 있다. 그렇게 치면 (검사장급이) 있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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