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규모 5.9 지진 발생…부셰르 원전서 100㎞ 떨어져
【바랑케시(이란)=AP/뉴시스】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북서쪽 400km 떨어진 동아제르바이잔 지방 인근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바랑케시 마을의 자동차 한 대가 무너진 벽돌 더미에 깔려 있다. 현지 언론은 이 지진으로 3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2019.11.08.
지진으로 인한 피해나 부상에 대한 보고는 즉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란 국영 TV는 지진 규모가 5.9라며 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규모 4.5의 두 번째 여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그러나 반다르 제나베 항구 일대에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진원은 지하 10㎞라고 밝혔다.
규모 5의 지진은 상당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이날 지진처럼 진원이 얕을 경우 더 큰 피해를 준다.
이날 지진은 이란 부셰르 원전으로부터 약 100㎞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이란은 하루 평균 한 번의 지진이 일어날 정도로 심각한 지진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2003년 역사 유적 도시 밤에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약 2만600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017년에도 이란 서부 지역을 강타한 규모 7의 지진으로 600명 이상이 숨지고 9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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