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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네이버 없이 이베이 인수 마무리?…막판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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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8 10:44:29
네이버, 인수 참여 방식 미정…다음주 마무리될 듯
네이버 없이 인수 마무리될 가능성도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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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놓고 미국 이베이 본사와 막판 협상 중인 가운데 컨소시엄을 구성한 네이버와 지분 참여 여부를 놓고 마지막 줄다리기에 들어간다. 네이버가 인수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미국 이베이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인수방식과 지분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은 최종 합의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이르면 다음주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가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신세계가 롯데보다 약 1조원 정도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공식적으로 인수에서 발을 뺀 상황이다.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신세계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본입찰에 앞서 신세계와 네이버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해 손을 잡았다. 네이버가 인수가의 20%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 본사와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신세계 측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다"며 "이베이와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현재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네이버의 참여 방식도 최종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추진 보도'에 관한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입찰 절차에 참여한 바 있으나, 본 입찰은 계속 진행 중이며 참여방식 또는 최종 참여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빠지고 신세계만 인수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네이버와 신세계가 지분을 맞교환하며 동맹을 맺었지만,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는 입장차가 존재한다는 해석이다.

당초 네이버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큰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영역이 겹치는데다 이베이가 제시한 5조원이라는 가격도 비싸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를 거쳐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향후 이베이코리아의 최종 인수자가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하면, 공정위가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업계는 네이버가 불참하게 되면 이베이 본사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20%를 남기고 나머지를 신세계가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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