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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9월말까지 EU에 백신 총 8000만회분 공급 명령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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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0 19: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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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AP/뉴시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보관고로부터 꺼내어 테이블 위에 놓여있다. 2021.06.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벨기에 법원은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AZ)에 오는 9월 말까지 유럽연합(EU)에 코로나19 백신을 총 8000만 회분을 공급하라고 명령했다고 브뤼셀 타임스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벨기에 법원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아스라제네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 18일자로 9월27일까지 EU 회원국에 코로나19 백신 8020만 회분을 납품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EU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지난 3월까지 백신 1억2000만 회분을 제공받은 계약을 체결했지만 실제로 인도된 백신은 3020만 회분에 그쳤다.

그래서 EU는 4월 아스트라제네카를 상대로 6월 말까지 누계로 백신 1억2000만 회분을 제공하라는 청구 소송을 벨기에 법원에 냈다. 아울러 공급이 지체할 경우 백신 1회분당 10유로의 벌금을 물리라고 청구했다.

법원 판결은 EU가 요구한 '6월 말까지 1억2000만 회분'을 대폭 밑돌고 있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충분히 납품할 수 있는 물량이라며 법원의 판단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냈다.

애초 아스트라제네카는 EU와 6월 말까지 백신 3억 회분을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지만 생산이 늦어지면서 납품이 대폭 지연됐다.

법원 명령에 대해 EU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 측 주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법원이 명령한 백신 공급량이 EU 신청분 중 3분의2 정도에 머물고 기한도 3개월 연장한 점에서 EU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재판이 진행하는 동안에도 백신 공급을 계속해 지금까지 EU에 합계 8000만 회분의 백신을 인도했다.

이를 감안해 법원은 실제로는 아스트라제네카에 7월26일까지 백신 1500만 회분, 8월23일까진 2000만 회분, 9월27일까지는 1500만 회분을 각각 추가로 납품하도록 했다.

또한 법원은 벌금에 대해선 명령과 기한, 물량을 지키지 않을 경우 납품하지 않은 백신당 10유로를 부과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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