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대립 우려로 하락 마감...H주 1.9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9일 주말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미중갈등 확대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큰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6일 대비 514.90 포인트, 1.84% 대폭 반락한 2만7489.78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94.39 포인트, 1.92% 속락한 9958.56으로 폐장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주 홍콩에 진출한 자국기업에 사업 리스크를 경고하면서 미중대립이 격화하고 홍콩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매도를 불렀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이 5.02%,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3.25%,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2.57%,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3.47% 급락했다.
유방보험도 3.28%, 영국 대형은행 HSBC 2.29%, 중국인수보험 2.00%, 중국핑안보험 1.29%, 중신 HD 1.20%, 중국건설은행 0.90%, 중국교통은행 1.07%, 중은홍콩 0.78%, 항셍은행 1.18% 떨어졌다.
부동산주 화룬치지는 2.34%, 중국해외발전 1.31%, 비구이위안 1.69%, 선훙카이 지산 1.46%, 카오룽창 치업 1.11%, 신세계발전 1.20%, 중국석유천연가스 0.30%, 중국해양석유 1.72%, 중국석유화공 2.14% 밀렸다.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역시 3.10%, 위생품주 헝안국제 3.18%, 훠궈주 하이디라오 3.35%,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48%, 중국 자동차 지리 HD 2.67%, 전기차주 비야디(BYD) 1.98%, 유제품주 멍뉴유업 0.91%,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1.79%, 진사중국 1.63%,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0.92% 하락했다.
반면 태양광 발전용 유리주 신이광넝 HD는 1.83% 뛰어올랐다. 헬스 사이트주 알리건강 1.31%,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0.99%,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83%, 중국롄퉁 1.21% 상승했다.
공익주 홍콩중화가스와 전력주 중뎬 HD도 0.16%, 0.26% 오르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428억9050만 홍콩달러(약 21조1221억원), H주는 552억2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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