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365명, 3주째 네자릿수…월요일 기준 최다
국내발생 1276명, 해외유입 89명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 26일 오전 부산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해당 보건소 주변으로 검사 대기 줄이 100m 가량 이어졌다. 2021.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300명대로 집계돼 지난 8일부터 3주째 1000명 이상의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 영향으로 4차 유행 감소세 전환 여부는 불확실하며, 월요일 기준으로는 종전 최다였던 지난주 기록을 넘은 역대 최다 규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365명 증가한 19만1531명이다.
하루 최다인 22일(1842명) 이후 26일(1318명)에 이어 이틀째 1300명대까지 환자가 줄었지만 월요일까지는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이 미치는 만큼, 감소세 전환 여부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하루 1000명대 확진은 7일부터 21일째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25일과 평일인 26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월요일 기준으로는 직전 최다 규모였던 지난 20일 0시 기준 1278명을 넘었다. 주말 검사량이 영향을 미치는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일간 확진자 수는 최근 3일 모두 역대 최다 기록에 해당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27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89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1725명→1533명→1574명→1573명→1422명→1264명→1276명이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481.0명으로 직전 주(1407.0명)보다 70명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 349명, 경기 364명, 인천 58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60.4%인 771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505명(39.6%)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남 85명, 대전 71명, 대구 66명, 부산 64명, 강원 60명, 충남 38명, 전북 30명, 광주 22명, 경북 20명, 전남과 제주 각각 15명, 충북 12명, 울산 5명, 세종 3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87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45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44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40명, 외국인은 49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2079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09%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99명 늘어 2만82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5명 증가한 269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264명 증가한 16만8629명이다. 확진자 중 치료를 끝내고 격리에서 해제된 비율은 88.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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