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피부 보호에 효과…국립생물자원관, 애기땅빈대 화장품 상용화

등록 2021.08.12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달 말부터 국내 및 일본 시장 판매 예정

국립자원관 "기초연구서 상용화 모범 사례"

[서울=뉴시스]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애기땅빈대 추출물이 피부 보호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진=국립생물자원관) 2021.08.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애기땅빈대 추출물이 피부 보호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진=국립생물자원관) 2021.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달 중 자생식물 애기땅빈대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상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애기땅빈대는 무좀 등을 치료할 목적으로 항진균·항균제로 이용했던 한해살이 식물이다. 땅 위에 붙어 퍼진 잎 모양이 빈대처럼 보여 땅빈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8년부터 최근까지 자생 생물자원을 활용한 유해 물질 대응 유용성 탐색 연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애기땅빈대 추출물이 알데하이드 화합물 등 유해 물질에 대한 피부 보호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애기땅빈대 추출물이 항산화 기능성 화장품 소재와 같이 자외선과 미세먼지로 손상된 피부 세포 장벽을 복원하고 두드러기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

이와 관련 국립생물자원관은 국유특허를 출원하고 청담씨디씨제이앤팜에 기술이전 및 특허등록을 마친 상태다. 애기땅빈대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스킨·토너)은 이달 말부터 국내 시장과 일본 온라인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앞으로 애기땅빈대의 소재 표준화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대량 재배 최적화 조건 등의 확립 및 검증을 전문가와 논의해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시설을 활용한 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기능성 화장품 출시는 자생생물의 기초연구를 시작으로 상용화까지 연계한 자생생물 자원화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자생생물에 관한 연구와 기술이전을 통해 유해 물질로 인한 부작용을 해소하고 생물산업을 지원하는 노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