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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시위 해산 중 1명 사망…탈레반 깃발 내리다

등록 2021.08.18 2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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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AP/뉴시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전사들이 15일 저녁 수도 카불 도심에 진입한 뒤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이 국외 탈주해버린 대통령궁을 점령해 승리자 위세를 보이고 있다. 2021. 8. 16.

[카불=AP/뉴시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전사들이 15일 저녁 수도 카불 도심에 진입한 뒤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이 국외 탈주해버린 대통령궁을 점령해 승리자 위세를 보이고 있다. 2021. 8. 16.


[카불=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18일 아프가니스탄 동부의 잘랄라바드 시에서 탈레반 전사들이 시위자들을 강제 해산하면서 적어도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고 한 보건 당국 관리가 말했다.

잘랄라바드시는 수도 카불 남쪽의 파키스탄 접경지로 이날 수십 명의 시민들이 아프간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탈레반 기를 내리고 아프간 국기를 게양했다. 그러자 탈레반이 총을 쏘고 곤봉으로 사람들을 구타했다.

탈레반은 점령한 곳마다 이슬람주의 구호가 쓰여진 흰색 깃발을 내걸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현지 기자 두 명은 시위 상황을 취재하자 탈레반 전사들에게 두드려 맞았다고 말했다.

잘랄라바드주 주도인 이 시는 카불보다 하루 전인 14일(토) 탈레반에 점령 당했다. 다른 대부분 함락 주도들처럼 정부군과 전투를 벌이지 않는 무혈 입성이었다.

아프간은 1919년 영국에서 독립한 8월19일을 기념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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