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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곧 터키와 S-400 방공미사일 추가 공급 계약"

등록 2021.08.24 05: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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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터키)=AP/뉴시스]지난 2019년 8월27일 터키 앙카라 외곽 머테드 군 공항에서 러시아 수송기로부터 S-400 방공시스템 부품을 옮겨 실은 트럭이 러시아 수송기로부터 빠져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14일(현지시간) 터키의 S-400 구매와 관련해 나토 동맹국 터키에 대해 경제 제재를 가했다. 2020.12.15

[앙카라(터키)=AP/뉴시스]지난 2019년 8월27일 터키 앙카라 외곽 머테드 군 공항에서 러시아 수송기로부터 S-400 방공시스템 부품을 옮겨 실은 트럭이 러시아 수송기로부터 빠져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14일(현지시간) 터키의 S-400 구매와 관련해 나토 동맹국 터키에 대해 경제 제재를 가했다. 2020.12.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 국영 무기수출회사 로소보로넥스포르트는 23일(현지시간) 터키에 최신 S-400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추가로 판매하는 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로소보로넥스포르트 알렉산드르 미혜예프 사장은 이날 국제 군사기술 포럼 '아르미야(Army)-2021)'에서 터키의 S-400 추가도입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공급 물량 등 계약의 상세한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와 터키는 2017년 S-400 4개 포대분을 25억 달러(약 2조9300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터키는 1차분을 2019년 7월에 인도받아 실전에 배치했다.

터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으로는 처음 S-400 미사일 시스템을 도입해 미국과 다른 동맹국의 불만을 샀다.

특히 미국은 러시아 무기체계가 나토 시스템과 양립할 수 없으며 러시아로 하여금 나토 군사기밀을 유출할 위험성이 크다고 반발하면서 터키와 갈등을 빚고 있다.

S-400 시스템은 러시아 알마즈 안테이가 설계 생산했으며 최대 400km 거리,  고도 30km 이내 목표물을 요격 파괴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스텔스 전투기도 포착, 격추 가능하다는 평가도 있다.

미혜예프 사장은 포럼에서 러시아가 2021년 들어 86억 달러(10조792억원) 상당의 무기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61개국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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