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독감 등 다른 백신과 간격 없이 접종 가능
시행 초 최소 14일 간격…"제한 근거 없어"
4분기 독감·청소년·추가 접종 등 고려 변경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18~49세 대상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난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2021.08.26. [email protected]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다른 백신 간 접종 간격을 두지 않아도 된다고 심의했다.
예방접종 시행 초기에 접종 당국은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코로나19 백신과 다른 백신 간 접종 간격을 최소 14일 유지할 것을 권고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안전성 자료가 많이 축적되고, 접종이 진행되면서 코로나19 백신과 다른 백신의 접종 간격을 제한할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백신도 접종 간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4분기 독감 접종, 코로나19 소아·청소년 접종, 추가 접종 등이 계획된 점도 고려됐다.
앞서 미국과 영국도 지난 6~7월 다른 백신 접종이 연기되는 점을 우려해 코로나19 백신과 다른 백신의 접종 간격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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