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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정상 북한 정권수립일 축전…친선, 협력 강조

등록 2021.09.09 08: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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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수립일 73년…유관국 등 축전

中시진핑, 동지·벗 언급…북중 친선 부각

"중조 관계 고도 중시…복리 마련 용의"

러 푸틴 "건설적 쌍무대화, 협조 발전"

"한반도, 동북아 안전, 안정 강화 이바지"

쿠바, 베트남, 라오스, 레바논서도 축전

[서울=뉴시스]지난 2019년 6월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환송하고 있다. 2019.06.22.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 2019년 6월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환송하고 있다. 2019.06.22.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북한 정권수립일 73년을 맞아 축전을 보냈다. 각 축전에서는 북중, 북러 간 친선과 협력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9일 조선중앙통신은 이른바 9·9절로 불리는 정권수립일 73주년에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 대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등이 보낸 축전 내용을 전했다.

먼저 시 주석은 북한 정권수립 73년 간 당이 사회주의 위업 수행에 큰 성과를 이룩했다고 평가하고 "우리는 동지로서, 벗으로서 이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추진 중인 사회경제 발전 사업을 언급하고 "조선 인민이 총비서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 중앙위원회 영도 밑에 단결, 분발해 반드시 나라를 훌륭하게 건설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또 "세월이 흐를수록 더 굳건해 지고 있는 전통적 중조(중북) 친선은 쌍방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고 했고 정상 간 교류 등을 언급하면서 "전통적 중조 친선을 더 풍부히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조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두 나라 친선 협조 관계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며 끊임없이 새 단계로 올려 세워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줄 용의가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 정권수립 73년을 축하하면서 "우리 두 국가들 사이 관계는 친선과 상호 존중의 훌륭한 전통에 기초하고 있다. 공동 노력으로 여러 방면 건설적 쌍무대화, 협조를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지난 2019년 4월26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같은 달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만찬을 했다고 보도했다. 2019.04.26.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 2019년 4월26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같은 달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만찬을 했다고 보도했다. 2019.04.26.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email protected]

또 "이것은 의심할 바 없이 두 나라 인민 이익에 부합하며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러시아 이외에 쿠바, 베트남, 라오스, 레바논 정상도 북한에 축전을 보냈다. 이들 국가는 북한이 연대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유관국들로 분류된다.

축전에서 미겔 디아스 카넬 쿠바 대통령은 "친선과 협조, 연대성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비서와 주석은 전통적 친선 관계가 더 공고히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통룬 시술릿 라오스 주석도 전통적이고 훌륭한 친선 협조 관계가 발전, 기여를 평가했고 레바논 대통령은 "두 나라, 두 인민 사이 맺어진 훌륭한 관계를 강화 발전 시켜나가려는 의지를 다시금 확언한다"고 했다.

이외 북한 매체는 외국 단체와 인사들이 꽃바구니를 보내왔다는 소식을 언급했다. 전날(8일)에는 시리아, 파키스탄, 니카라과,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오스, 팔레스타인 정상이 9·9절 관련 축전과 꽃바구니 보냈다는 내용이 다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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