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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종전선언, 평화 체제 중요 모멘텀…큰 의미"

등록 2021.09.23 11:28:38수정 2021.09.23 12: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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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합의 사안…평화프로세스 진전 노력"

文, 유엔총회서 종전선언 강조…주체도 언급

통일부 "종전선언, 평화 체제 중요 모멘텀…큰 의미"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통일부가 종전선언과 관련해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유효하고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23일 기자들과 비대면으로 접촉해 종전선언에 대해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세 번째 언급한 내용이자, 판문점 선언과 10·4 선언 등 여러 차례 남북이 합의한 사안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계기에 확인한 것과 마찬가지로 종전선언 등을 통해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꿔나가겠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종전선언은 남북 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해 나가는 신뢰 구축 조치로, 과정을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정치적·상징적·실용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런 입장을 견지하고 한미 공조, 남북·남북미 간 다양하게 협력하면서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후(현지 시간) 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차원의 종전선언을 언급했다. 종전선언 주체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도 미국 외교협회(CFR) 초청 대담회에서 종전선언이 한반도 비핵화 진전과 완전한 평화의 시작이라고 했다. 우리 측 종전선언 언급에 관해 북한이 내놓은 공식 입장은 현재까지 포착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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