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고발사주' 수사 공수처, 대검 압수수색…자료 확보
손준성 전 수사정보정책관 '고발사주' 피의자
지난 10일 손준성 자택·대구 사무실 압수수색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외교안보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09.22. [email protected]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이날 오전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옛 수사정보정책관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손 전 정책관이 사용하던 PC와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이 사건 제보자인 조성은(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씨로부터 제출받은 추가 자료가 추가 압수수색 결정에 영향을 줬을 거라는 관측이다.
손 전 정책관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범여권 인사를 겨냥한 고발장이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측에 전달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과천=뉴시스] 김병문 기자 = 지난해 12월 윤석열 검찰총장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에 증인으로 출석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이 심문을 마친 뒤 과천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5. [email protected]
공수처는 지난 9일 손 전 정책관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비밀누설 등 4개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그리고 10일과 13일에 손 전 정책관과 김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확보, 압수물 분석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손 전 정책관은 고발장을 작성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김 의원에게 전달한 적도 없다며 자신에 관한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있다. 손 전 정책관은 압수된 휴대전화 잠금 해제 등 수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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