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신현빈 '너를 닮은 사람', '핏빛 오프닝' 비밀은?
[서울=뉴시스] '너를 닮은 사람'. 2021.10.19. (사진 =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제공) [email protected]
'너를 닮은 사람' 제작진은 19일 "오프닝은 물감과 기름을 활용해 거친 듯하면서도 유려하게 그려진 유화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눈에만 붓질이 돼 있어 표정을 읽기 힘든 주인공 정희주(고현정 분), 얼굴에 피가 튄 듯한 정희주의 눈동자 속에 비친 구해원(신현빈 분) 등 불안감이 묻어나는 듯한 두 여자의 모습이 담겼다.
진한 버건디 색이 깊은 인상을 남기는 오프닝 화면은 1회에서 캔버스에 튄 핏자국과 함께 누군가의 죽음을 암시한다.
제작진은 "흔치 않은 유화의 느낌으로 오프닝이 만들어진 이유는 '너를 닮은 사람'의 주요 등장인물들이 화가라는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붉은 색감이 강렬한 오프닝은 1회에서 정희주가 선보이는 빨간 네일, 의상 등의 미쟝센 요소와도 맞물린다"고 소개했다.
"오프닝에선 드라마 속의 다양한 상황들을 극중 설정과 어울리게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오프닝이 단순히 배우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끝나진 않고, 짧은 '너를 닮은 사람' 시퀀스로 느껴지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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