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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소산 분화, 3.5㎞까지 연기 치솟아…"인명피해 없어"(종합)

등록 2021.10.20 16:42:54수정 2021.10.21 16: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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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소산 규소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활화산
20일 오전 11시 43분에 분화 진행중
상공 3500m까지 분연…분화구서 1300m 지점까지 화쇄류 도달
"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지만, 등산객 몇 명 있어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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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AP/뉴시스] 20일 일본 남부 규슈 구마모토현의 활화산 아소산 1번 나카다케 분화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43분께 아소산이 분화해 흘러내린 화쇄류가 분화구 1㎞까지 도달했다며 주변에 경보를 발령했다. 2021.10.20.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 남부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현에 위치한 활화산 아소산(阿蘇山)이 20일 분화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43분께 아소산 나카다케(中岳) 제1화구에서 분화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낮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인적 피해는 없지만, 등산객이 몇명 있어 확인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분화로 분연(噴煙·화산이 뿜어내는 연기)이 3500m 높이까지 치솟았으며, 화산 쇄설물이 지표로 흘러내리는 현상인 화쇄류가 분화구에서 서쪽 1300m 위치에 도달했다. 또 큰 분석(噴石·화산 분출시 반고체상으로 분출된 것이 대기 중에서 굳어진 것)이 분화구에서 남쪽 900m까지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낮 12시 44분에도 분화가 발생해 분연이 분화구에서 1600m 높이에 도달했다.

일본 기상청은 아소산 화구 주변에 경보를 발표했다. 또 아소산에 대한 분화 경계 수준을 입산 규제에 해당하는 레벨3으로 격상하고, 분화구에서 대략 2㎞ 내에서 화쇄류와 큰 분석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화산재와 작은 분석, 그리고 화산가스에도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아소산은 여러 산으로 이뤄진 활화산으로, 분화의 대부분은 나카다케 분화구에서 발생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3일에는 지하 열수(熱水·고온의 물) 및 마그마의 움직임을 보여 주는 화산성미동의 진폭이 커졌으며, 14일에는 큰 분석을 동반하는 분화가 발생하는 등 화산활동이 증가했다.

화산 전문가인 도쿄대학의 후지이 도시쓰구(藤井敏嗣) 명예교수는 지난 14일 발생한 분화보다 이번이 규모가 크다며, 산 인근에 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후지이 교수는 현재 분화구에서 나오는 분연은 하얀 수증기를 뿜고있는 모습이지만 마그마가 올라오면 다시 이번과 같은 폭발적인 분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화산 분화로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 연락실을 설치하고 정보 수집 및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소산은 최근에도 분화를 반복해 왔으며, 2014년에는 나카다케 제1화구에서 일정한 시간에 용암을 내뿜는 분화가 확인된 바 있다.

또 2015년 9월의 분화는 연기가 분화구에서 2000m까지 치솟았으며, 작은 화쇄류와 화구 주변에 큰 분석이 날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10월에는 연기의 높이가 해발 1만1000m에 도달해 분화 경계 레벨이 3으로 격상되기도 했다. 이후 화산 활동은 때때로 발생해 분화 경계 레벨 1과 2 사이를 오갔다.

아소산 분화로 사망자가 발생한 적도 있다. 1953년에 일어난 폭발로 큰 분석이 수백 미터 날아가 분화구 근처에 있던 관광객 6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부상했다.

또한 1958년에 발생한 분화로 분석이 분화구에서 1㎞정도 날아가 12명이 사망했으며, 1979년 9월에는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해 분화구의 북동쪽에 다량의 분석이 날아가 3명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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